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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
저자 | 니컬러스 P. 머니 (지은이), 김은영 (옮긴이), 조정남 (감수)
출판사 | 세종(세종서적)
출판일 | 2026. 01.20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99378704 페이지 | 384쪽
판형 | 150*215*19 무게 | 499

   


소화를 도와주는 유익균인 효모로부터 장내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마이코바이옴, 버섯, 천식 등 질병을 일으키는 독성 곰팡이까지, 우리는 진균으로 가득 찬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진균은 인류보다 오래된 생명체로, 생태계의 분해자이자 창조자이며, 인류 문명과 의학, 식문화의 숨은 주역이다. 인류의 동반자이자 숙적으로서 항생제, 곰팡이 기반 면역억제제, 와인, 치즈, 환각버섯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몸과 마음, 질병과 치료, 생명과 죽음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진균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연구에 밀려 늘 벤치를 지키는 무명선수 신세였고, 의학계에서도 언제나 뒷전이었다. 초기 진균학자들은 진균을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병균으로 오해해 효모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두피에서 발가락, 구강에서 항문까지 인류의 삶에 미치는 진균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세계적인 균류학자로 평생을 진균 연구에 바친 마이애미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니컬러스 P. 머니는 『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에서 우리 몸과 진균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이 효모와 곰팡이 등 진균의 거대한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곰팡이 포자로 인한 천식으로 죽을 뻔한 저자의 유년기 기억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진균이 인간의 호흡계, 면역계, 소화계, 신경계까지 얼마나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지 탐색한다.

수천 년 전부터 재배되어 식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야생버섯과 곰팡이, 장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이코바이옴의 정체, 우울증 치료법으로 시도된 마법의 버섯 실험에 관한 논란, 단순한 생물학을 넘어 사회적 규범에 맞서는 ‘퀴어 마이콜로지’, 뇌의 엔트로피 개념과의 연관성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우리 몸 바깥의 진균과 인간의 관계에도 눈길을 돌린다.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김응빈 교수, 영국 더럼대 생명과학과 조정남 교수, 유튜브 「과학책 읽는 보통사람들」 이형열 대표, 과학 칼럼니스트 강석기 등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 책을 “균류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근본적으로 확장시키는 흥미롭고도 통찰력 있는 안내서”라고 추천했다. 이 책은 곰팡이와 버섯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가 어떻게 우리의 건강, 생태, 정신, 문명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는지 보여주는 균류 탐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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