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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사소한 도시의 발견
저자 | 이훈길 (지은이)
출판사 | 바이블랭크
출판일 | 2026. 02.10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99301450 페이지 | 148쪽
판형 | 128*188*7 무게 | 148

   


우리는 흔히 도시는 수많은 건축물로 구성된 것이라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도시는 단순히 거대한 빌딩으로만 이루어지진 않았다. 대규모 개발이나 웅장한 스카이라인에 집중하기보다는 우리의 시선이 멈추는 미세한 장소들을 발견하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사소한 공간은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틈일 수 있고, 발끝에 치이는 작은 보도블록일 수 있다. 일상에 체감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사소한 도시의 발견』은 우리가 도시에서 놓치고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살펴본다. 저자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매일 걷던 출퇴근길이 전혀 다른 풍경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은 총 네 개로 구분해 도시를 바라보는 다각적인 시선을 제공한다.
‘사람 사이의 거리’에서는 도시의 ‘거리’가 사람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바꿔왔는지 살펴본다. 예전에 가깝던 거리가 왜 멀어졌는지, 벤치처럼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왜 중요한지, 간판이 도시에서 어떤 언어로 말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함께 사는 도시의 장치들’에서는 도시의 작은 장치가 어떻게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지탱하고,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돕는지 이야기한다. 가로수, 경계석, 경사로처럼 흔히 지나치는 것에 담긴 배려와 의미를 되새겨 본다. 작은 장치라 여길 수 있지만, 더 나은 도시를 만드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전달하고자 했다. ‘경계가 아니라 틈’에서는 도시와 도시, 건물과 건물 사이에 발견할 수 있는 틈에 대해 살펴본다. 건물과 도로, 옆 건물과의 관계를 만드는 문과 담, 건물 사이의 공간인 사이 공간, 동네와 동네 중간 역할을 하는 공원까지 경계에 있는 공간을 다룬다. 이러한 요소들은 사람 사이의 거리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때로는 좁혀주는지 살펴볼 수 있다. 눈높이에서 보이는 모든 공간이 첫 번째 공간이라면, 잘 드러나지 않지만, 도시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독특한 세계를 만드는 공간은 두 번째 공간으로 정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놓친 도시 속 두 번째 공간’에서는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옥상, 지하, 필로티 공간들을 다룬다. 그곳에서 잊힌 감정을 느낄 수도 있고, 의외의 생명력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건축사이자 도시공학박사로 현상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의 틈을 파고드는 네 가지 실천적인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월곶동 보행로 디자인’은 저자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로 자발적인 주민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 ‘Urban Street Skin’은 지하철 캐노피 공간을 활용해 작은 쉼터를 제안했다. 비록 완공되진 않았지만, 단순한 구조 개선으로 활동성이 높은 공공공간을 조직했다. ‘도시의 틈, 인식되지 않은 공간’에서는 사이공간에서 새로운 관계성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생존건축’은 삼각형 자투리땅이나 건물 사이의 틈과 같이 도시의 비정형 공간에 대한 실천적인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네 개의 프로젝트는 개선되어야 할 요소가 되기도 하고 도시의 틈을 파고든 독특한 제안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가 먼저 도시를 읽어내고, 관계를 맺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에 우리는 생산과 소비에만 집중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사는 도시와, 시간의 켜를 가진 도시와 다정한 관계를 맺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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