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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학 일반
떠오르는 숨
저자 | 알렉시스 폴린 검스 (지은이), 김보영 (옮긴이)
출판사 | 접촉면
출판일 | 2024. 07.10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98585103 페이지 | 240쪽
판형 | 125*200*17mm 무게 | 275g

   


★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조약골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추천
★ 2022 미국 와이팅 재단 논픽션 부문 수상작

“그렇게 거대하고 망설임 없는 사랑을 본 적 있나요? 우리가 그 사랑을 배울 수 있을까요?”

알렉시스 폴린 검스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수백 시간 동안 해양 친족들을 관찰했다. 노예무역 시기에 ‘중간 항로’에서 죽은 수많은 흑인 선조와 마찬가지로 해양 포유류는 학살당하는 존재이자, 학살 이후에도 살아남은 존재이다. 해양 포유류는 퀴어하고, 사나우며, 서로를 보호하는 복잡한 생물이다. 또한 인간이 만든 착취와 군사화라는 조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저명한 흑인 퀴어 페미니스트 연구자이자 시인인 알렉시스 폴린 검스는 해양 포유류와 흑인이 어떻게 살해당하고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우리 곁에 남은 유산은 무엇인지, 우리와 그들의 호흡이 여전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챌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씨라이프파크에 포획된 수많은 돌고래의 이른 죽음, 대단한 학습능력과 창의적인 공연으로 명성을 얻은 돌고래들에게서 ‘당신’을 본다. 1741년 발견된 바다 포유류가 가죽과 털을 노린 바다 사냥꾼들 때문에 27년 만에 멸종한 사례를 다루며 ‘발견되는 것의 위험함’을 말한다. 이러한 통찰은 노예로 살았던 선조들을 마주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책은 해양 포유류의 삶에서 무언가를 배우자는 제안보다는 해양 포유류가 되자는 주장에 가깝다. 저자는 해양 포유류, 혹은 당신을 지칭할 때, 그 지칭어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를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하며 인간에 대한 정의(definition)를 새롭게 한다. 인간에 대한 정의는 이미 지배와 분리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구와 새롭게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이라면 반드시 만나야 할 책이다.

이 책은 우리를 위해 쓰였다. “매일 뉴스를 보며 눈물을 참기 어려운 사람들, 자연과 단절되었음을 느끼는 사람들, 삶에서 자연을 중시하는 사람들, 기후위기를 우려하는 우리, 오랫동안 소셜 미디어를 끊고 평화롭길 원하는 우리, 해양 포유류 사진을 보는 우리의 행동이 경제 정의를 위한 일과 완전히 별개라고 생각했던 당신과 나를 위해 썼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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