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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일반 > 한국고대사
강화 돈대
저자 | 이상엽 (지은이)
출판사 | 교유서가
출판일 | 2022. 12.15 판매가 | 23,000 원 | 할인가 20,700 원
ISBN | 9791192247618 페이지 | 368쪽
판형 | 140*210*30mm 무게 | 515

   


돈대에서 바라본 변경의 역사

-갑곶돈대에서 염주돈대까지
380여 년 전에 축조된 해안 군사시설

“돈대는 언제나 그곳에 있었다”

강화도에는 54개의 돈대가 있다. 세계 유일의 해상 방어시설인 이들 돈대는 적의 동태를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기지로서 주변을 관망할 수 있게 평지보다 높은 평평한 땅에 돌로 쌓았으며, 포좌와 성가퀴 등이 설치되어 있다. 강화도에 돈대가 처음 축조된 것은 숙종 5년인 1679년으로 그 배경에는 우리의 아픈 역사가 숨어 있다. 병자호란이라는 치욕과 북벌이라는 설욕 사이에서 탄생한 돈대는 병자호란 이후 강화도가 ‘보장처(전란 때 임금과 조정이 대피하는 곳)’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방어시설을 확충해 100킬로미터의 해안선을 따라 돈대를 축조해 섬 전체를 요새화했다. 돈대로 둘러싸인 강화도는 프랑스, 미국, 일본으로부터 강제 개방을 요구받았고 또 청나라, 러시아, 일본의 전쟁터가 되는 등 가혹하리만치 숱한 고통을 겪었으며 그 고통의 현장에 돈대가 서 있었다.

시계 분침의 눈금처럼 강화도를 둘러싸고 있는 54개의 돈대는 모두 빼어난 조망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380여 년 전 축조된 돈대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방치되어 허물어지거나 멸실되었고, 제대로 복원된 것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강화 돈대―돌에 새긴 변경의 역사』는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르포르타주 작가인 이상엽이 2015년부터 강화도의 돈대를 찾아다니며 공부하고 사진으로 기록한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생생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강화도 54돈대의 첫 출발지인 갑곶돈대부터 염주돈대까지 민통선지역을 포함해 이들 돈대를 돌아보며 돈대가 간직하고 있는 아픈 역사를 담담히 전하고 있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촬영한 돈대의 사진들과 돈대가 세워지게 된 배경과 기원, 돈대에 얽힌 설화, 역사적 사건, 돈대를 만들고 지킨 민중들의 삶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조선의 변방 강화도가 모순의 격전장이 된 이유, 전쟁과 학살이 자행된 돈대를 역사가 은폐해온 사실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으며, 강화도의 역사적 가치와 오랜 세월 주목받지 못했지만 민족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함께한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이들 돈대와 좀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돈대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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