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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카이로스 극장
저자 | 고명섭 (지은이)
출판사 | 사계절
출판일 | 2025. 11.24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91169814041 페이지 | 408쪽
판형 | 152*225*23mm 무게 | 571

   


전작 《니체 극장》, 《하이데거 극장》을 통해 철학자의 깊은 내면세계와 장대한 사유의 공간을 탐사했던 고명섭이 지난 3년 반의 시간 동안 한국 정치 무대에서 펼쳐진 집권-반란-몰락의 드라마를 역사와 철학의 눈으로 조망하는 책 《카이로스 극장》을 출간했다. 2022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내란 세력이 권력을 장악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영구 집권을 꿈꾸며 반란을 도모했다가 결국 시민들의 저항으로 권좌에서 쫓겨난 시기를 관통하며 쓴 이 책은 역사의 한 장면을 목격한 시민의 기록이자, 이 과정을 동서고금의 사상사적 맥락 안에서 해석하여 한국 사회의 철학적 자산으로 남기고자 하는 철학하는 사람의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는 지금 한국 사회가 통과하고 있는 이 격렬한 시간을 ‘카이로스의 시간’이라 명명한다. 과거로부터 미래로 흐르는 시간인 ‘크로노스’와 달리, ‘카이로스’는 미래에서 시작해 과거를 밝힘으로써 현재를 열어젖히는 시간이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빛으로 삼아 과거를 해석함으로써 지금 할 일을 알려주는 것이 카이로스다. 즉 우리가 앞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 그 꿈에 비추어 지나온 역사를 읽고, 거기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은 폐기할 것인지 결단해야 할 시간을 맞이했다는 뜻이다. 이 결단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인식, 새로운 눈을 저자는 함석헌의 표현을 빌려 ‘역사의 뜻’을 알아보는 일이라 말한다.
이 책은 지난 3년 반의 시간 동안 한국 시민들이 경험한 무도한 정치권력의 상승과 몰락, 그로 인해 사회가 겪은 충격과 진통을 읽어낼 틀을 제시한다.

동서고금의 역사와 철학, 신화와 문학, 종교와 예술을 넘나들며 한국 민주주의에 찾아온 위기를 폭넓은 맥락에서 조망하며,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변화의 주체로 등장한 시민의 힘에 주목하게 한다. 저자가 펼쳐 보이는 풍부한 인문학적 통찰과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통해 독자들은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다시 세우고 가꾸어야 할 민주주의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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