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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의 수명
저자 | 존 다가타, 짐 핑걸 (지은이), 서정아 (옮긴이)
출판사 | 글항아리
출판일 | 2025. 03.20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91169091275 페이지 | 160쪽
판형 | 188*243*10mm 무게 | 304

   


2002년 7월 13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 호텔에서 열여섯 소년이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서정적 에세이를 주로 쓰는 논픽션 작가 존 다가타는 2003년 『하퍼스』 매거진의 의뢰로 이 사건에 관한 피처기사 톤의 에세이를 집필했으나, 편집부로부터 사실 오류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피드백을 받으며 게재를 거부당한다. 그는 얼마간의 개고를 거쳐 같은 글을 『빌리버』라는 잡지에 재투고했고, 『빌리버』는 이 글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게재엔 조건이 있었다. 내부 팩트체크라는 관문을 거칠 것. 그것도 철두철미하게. 곧 인턴 편집자 짐 핑걸이 이 작업에 배정됐고,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름, 날짜, 숫자…… 단순한 사실 확인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대화는 희생자의 마지막 궤적과 ‘비열한 도시’의 정서를 넘어 틀림없는 사실과 그럴듯한 허구, ‘픽션이 아닌’ 논픽션의 미학과 윤리, 실제 벌어진 일과 재현으로서의 기록, 정확한 기술과 진실한 글쓰기의 관계를 둘러싼 타협 불가능한 논쟁으로 치닫는다. 좀처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목표는 하나, 독자에게 진실한 글을 내놓는 것이다. 그러나 조금의 사실이라도 ‘묻어’ 있다면, 그 의도도 심문의 대상이 되는 게 이 분야의 규칙. 『사실의 수명: 진실한 글을 향한 예술과 원칙의 대결』은 그 심문 과정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책이다. 원칙이란 틀에 끊임없이 저항하며 독자를 도발하는 작가와,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철저하게 물고 늘어지는 집요한 팩트체커. 둘의 대결에서 살아남는 것들은 독자에게 무엇으로 어떻게 전달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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