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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국방 일반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하다 : 물리학자 이승헌의 사건 리포트
저자 | 이승헌
출판사 | 창비
출판일 | 2010. 11.12 판매가 | 13,800 원 | 할인가 12,420 원
ISBN | 9788936485689 페이지 | 280
판형 | 152*223*16 무게 | 392

   


일개 과학자가 왜 천안함사건에 연관되었을까

2010년 3월 26일 서해 NLL을 지키던 우리 군함 한 척이 침몰한 사건, 천안함사건의 과학적 진상규명에 앞장섰던 재미 물리학자 이승헌 교수가 이 사건에 관한 의혹들을 토대로 하여 일기 형식으로 작성한 비망록이자 사건 리포트다. 정부의 조사결과가 품은 모순을 낱낱이 분석할 뿐 아니라 한국과학계를 비롯한 이 사회 구성원들의 ‘침묵의 카르텔’을 경고하고 비판한다.

합조단이 어뢰 폭발의 명백한 증거라고 밝힌 과학적 데이터는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어뢰에 쓰인 ‘1번’ 표식이고 다른 하나는 엑스선회절분석(XRD)과 에너지분광분석(EDS) 등의 ‘폭발물질’ 분석 데이터다. 이 두가지 데이터는 서로 연계되어 있어 단 하나라도 오류가 있다면 주장이 성립하지 않게 된다. 그중 파란색 ‘1번’ 표식은 합조단 스스로도 잉크의 성분분석 결과 북한과 연관된 점을 밝히지 못했음을 자인했을 뿐더러, 발표 당시부터 네티즌들의 패러디물이 쏟아진 사례에서 단적으로 알 수 있듯 일반적인 상식과 동떨어진 증거물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와 더불어 송태호 카이스트 교수가 내놓은 ‘1번 표식이 그대로 남을 수 있다’는 가정을 철저히 논박한다. 석사과정 학생만 되어도 쉽게 알 수 있는 기본적인 물리학 상식의 문제라는 것이다.

합조단의 XRD와 EDS 데이터의 문제는 이 책에서 저자가 가장 많은 양을 할애하고 무척 공들여 해설하는 부분이다. 저자는 자신의 실험실에서 씨뮬레이션을 실행해보며 이 데이터들이 지닌 치명적인 문제, 즉 어뢰 폭발의 증거로 제시된 점들이 도리어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우선 합조단의 XRD데이터는, 합조단이 애초에 폭발 후 산화하여 생성된 물질이라고 공언해왔던 알루미늄 산화물 흡착물질이 천안함 선체와 어뢰 잔해에서는 존재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둘째, 합조단의 EDS데이터는 (캐나다의 양판석 박사의 결과와도 일치하게) 합조단이 제시한 그래프상에 드러난 물질들이 합조단의 주장(폭발 후 생성되는 알루미늄산화물)과는 다른, 즉 폭발과는 전혀 상관없는 자연상태의 수산화알루미늄 계열임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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