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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서양사 >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
저자 | 노서경 (지은이)
출판사 | 마농지
출판일 | 2022. 07.30 판매가 | 32,000 원 | 할인가 28,800 원
ISBN | 9791197870101 페이지 | 600쪽
판형 | 150*220*35mm 무게 | 840g

   


프랑스의 사회주의 정치인 장 조레스Jean Jaures(1859-1914)는 사망한 지 한 세기가 더 지났지만 프랑스 좌파의 표상으로 국민의 기억과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인물이다. ‘민중의 호민관’이라는 이름으로 팡테옹에 안치되었으며, 대학 하나와 수백 개의 초중고등학교, 2천 개가 넘는 도로가 그에게 헌정되었다. “나를 키운 건 노동자와 농민”이라는 자각 위에서 개혁과 혁명을, 의회정치와 사회주의를, 계급과 개인을, 노동과 지식을 융합하려 애쓴 조레스는 진영을 넘어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정치인의 한 사람이다. 그는 어떤 정치, 어떤 사회주의로 고통받는 이들의 삶을 대면했을까?

서양사학자 노서경(78)의 신간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는 프랑스 제3공화정을 배경으로 장 조레스의 정치 활동과 사회주의를 탐구한 저작이다. 1990년대부터 조레스 연구에 천착해온 저자의 오랜 문제의식과 학문적 성과를 담았다. 저자는 제목에 제시한 대로 세 가지를 묻는다. 조레스는 제3공화정 권력의 핵심이었던 의회에서 어떤 언어로 무엇을 수행했는가? 1905년부터 지금까지 존속하고 있는 프랑스 사회당의 창건기에 그는 동지들과 함께 무엇을 어떻게 했는가? 의회와 당이라는 정치 공간에서 어떤 지평을 바라보고 노동과 노동자를 수호했는가?

이러한 질문이 탐색하는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는 때로 수렴되고 때로 충돌하면서, “계급의 이해에 충실하면서도 온 나라를 생각한 정치인 사회주의자”(막스 베어)의 초상을 보여준다. 계급이라는 추상이 아니라 인간 개인을 우선한 인본 사회주의자, 공화주의적 개혁과 사회주의적 혁명을 융합해 노동자를 위한 정치 권력을 획득하려 했던 의회 정치인 조레스. 현실의 엄중함을 인식하면서도 비전을 제시하고 동료와 대중을 설득했던 그의 행보는, 정치가 누추해진 시대에 다시 정치란, 정치인이란 무엇인가를 묻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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