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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아시아사 >
부부독립운동가 열전
저자 | 신영숙 외 지음
출판사 | 늘품플러스
출판일 | 2021. 11.30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97586231 페이지 | 342쪽
판형 | 152 * 225 mm 무게 |

   


2021년 11월 기준 부부독립운동가는 총 69부부로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는 일차적으로 15쌍의 부부독립운동가를 소개하였다. 독립운동을 ‘살린’ 부부, 임시정부에 참여한 부부, 의열 활동에 나선 부부, 사회주의 독립운동 노선을 걸은 부부독립운동가 등이 그들이다.
부부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많이 보이는 시기는 3.1운동을 전후한 시기이다. 1920년대 여성들의 활동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국내의 여성단체 활동, 그리고 국외 지역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임정 또는 의열활동에 나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임정의 지도자와 운동가들을 돌보고 보살피는 일, ‘살림’이었다. 이들이 없었다면 임정 자체가 유지되기 어려웠을 만큼 이들의 ‘살림’은 중요했다.
먹고 입어야 살아남고, 항일투쟁도, ‘미래’도 기약할 수 있다. 이는 일상에서뿐만 아니라 의용대 등 무장 투쟁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의용대 여성대원들은 군량미 조달에서부터 군복 제조, 그리고 독립운동가 은닉과 간호 간병, 의용대 모병을 위한 선전, 선동활동 등 여성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의용대도 쉽게 무너졌을 수 있다. 더욱이 기본적으로 독립운동을 위한 모금 활동, 항일 전선을 구축하기 위한 선전과 위무 활동 등도 모두 직접적인 활동 이상의 중요한 후방 투쟁이었음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여성의 일이라고 규정되어 제한적으로만 여겨졌던 ‘살림’이 바로 독립운동가의 가족을 살리고, 민족을 살리는 실천적 활동이었다. 이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인정한다면, 대부분 독립운동가들의 어머니, 딸, 며느리, 아내 모두가 바로 독립운동가였다. 여성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이 같은 재조명, 재해석은 여성사 인식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며, 한국 사회 젠더 문제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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