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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일반 > 중남미여행 에세이
커피의 시대
저자 | 장수한 (지은이)
출판사 | 제르미날
출판일 | 2024. 01.22 판매가 | 39,000 원 | 할인가 35,100 원
ISBN | 9791196273552 페이지 | 612쪽
판형 | 987g 무게 | 152*222*34mm

   


에티오피아 카파의 숲속에서 자라던 커피가 어떻게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가 되고 인류의 일상문화를 넘어 세계사의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촘촘하게 직조한 커피의 세계사.
이 책은 커피를 둘러싸고 있는 로맨티시즘의 아우라 대신 객관적 역사 사실을 드러내는 데 우선 힘을 쏟는다. 예멘으로 전해진 커피가 수피교도의 기도와 명상을 도운 한편 그들의 신앙관습이 커피의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사실, ‘뜨거운 음료’를 조심스럽게 마셔야 하는 음용관습이 자기통제의 확대라는 근대 유럽 문명화과정과 맞물리면서 국민음료에서 일상음료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 커피재배의 세계화가 시작된 배경, 부르주아들이 카페를 떠난 이유와 교양계층을 비롯한 대중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등장한 그랑 카페, 커피선별노동이 여성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기회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가부장적 지배의 족쇄로 작용하기도 한 상황, 20세기 들어 커피가 ‘신분상징’의 지위를 잃어버린 배경, 1차 세계대전 이후 찾아온 커피산업의 위기와 혁신, 산업적 로스팅 기업이 시장 권력을 장악하게 된 사정, 숲을 먹어 들어가는 커피재배와 지구 환경 등등 커피를 둘러싸고 일어난 다양한 변화들을 구체적이고 리얼하게 서술한다.
이 책의 또 다른 목표이자 어쩌면 더욱 중요한 목표는 개인과 사회 그리고 세계가 커피를 통해 맺는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이다. 역사학을 비롯한 인문 ㆍ 사회과학 이론을 동원한 것도 개별사실을 넘어 그것들이 맺고 있는 관계와 그 관계의 통시적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사실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해야만 우리는 커피가 당면한 새로운 상황에 주체적으로 그리고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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