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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
저자 | 키에스 레이먼 (지은이), 이은주 (옮긴이)
출판사 | 교유서가
출판일 | 2025. 09.26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94523802 페이지 | 320쪽
판형 | 135*205*16 무게 | 416

   


“여기로 오기까지 너무나 많은 흑인의 죽음이 있었다.
그리고/그렇지만/그러나/어쩐지 여기가 내가 살고 싶은 곳이다.
다만 총 없이, 감옥 없이, 굴욕적인 기념물 없이”

“이 책은 마음을 조각내고 또 이어붙이는 책이다.
강력하고, 부서지고, 충만하다.”
_ 로빈 디앤젤로(『백인의 취약성』 저자)

“케에스 레이먼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진실을
-우리가 회피해온 진실을-포기하지 않는다.”
_ 타네히시 코츠(『세상과 나 사이』 저자)

흑인, 미시시피 출신, 작가, 아들, 친구, 시민
이 모든 정체성이 한 사람 안에서 충돌하고 발화한다

“나는 우리가 자유롭기를 바란다.
총 없이, 감옥 없이, 굴욕적인 기념물 없이”
현재 미국 사회와 문화 비평 분야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감동적이며, 강력한 신예 목소리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작가 키에스 레이먼의 날카롭고도 깊은 자전적 에세이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이 영미 문학계에 충격을 안겨준 회고록 『헤비』와 함께 교유서가를 통해 국내 독자들을 찾아왔다.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은 미국 남부 미시시피에서 태어나 자란 작가가 10여 년에 걸쳐 써내려간 13편의 에세이를 담았다. 인종, 정체성, 가족, 그리고 폭력이라는 주제를 개인의 삶과 미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 속에 엮어내며, 출간 즉시 평단의 극찬과 함께 수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작품이다. 도발적인 제목이 암시하듯, 이 책은 단순히 물리적인 죽음이 아닌, 사회적 차별과 억압 속에서 서서히 파괴되어 가는 개인의 영혼과 공동체의 비극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엄마와의 긴장된 사랑, 힙합과 남성성에 대한 갈망, 친구의 죽음, 백인 우월주의 아래에서의 생존-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그 안에서 자신이 행한 선택들을 가차 없이 해부한다. 동시에 “너는 다 큰 성인이지만, 너를 해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미시시피 출신의 흑인 아이야”라는 경고처럼, 모든 문장은 공동체를 향한 사랑과 경각심으로 이어진다.
오늘날 미국 사회를 가로지르는 모순과 상처를 온몸으로 겪어낸 이 작가의 고백은, 특정한 정체성의 테두리를 넘어 인간 존재 그 자체의 존엄을 되묻는 시도가 된다.
이 책을 덮은 후에도, 우리는 이 질문과 문장들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죽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자유롭지도 않은
우리는 남은 흉터를 어떻게 해야 할까?”

굴욕적이다.
나는 너무나 나의 부류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유죄다. 그 말은 곧 한 발짝만 까딱 잘못 움직여도 정당방위에 의한 살인을 당하거나 누가 가짜 증거 몇 개만 심어놔도 투옥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미국의 법이다. 허시에서도, 잭슨에서도, 인디애나에서도, 오하이오에서도, 미네소타에서도, 루이빌에서도.
이것이 미국의 삶이다.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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