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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한국에세이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오늘부터 일일
저자 | 김복희 (지은이)
출판사 | 난다
출판일 | 2024. 12.01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91194171256 페이지 | 172쪽
판형 | 120*185*20mm 무게 | 172

   


난다의 시의적절, 그 열두번째 이야기!

시인 김복희가 매일매일 그러모은
12월의, 12월에 의한, 12월을 위한
단 한 권의 읽을거리

한 해의 마지막 달, 시의적절 12월의 주인공은 김복희 시인이다. 끝이라 생각한 지점에서 시작을 말하는 시인, 낯선 존재들에 기꺼이 사랑으로 스미는 시인, 그리하여 언제나 ‘오늘부터 일일’의 마음으로 쓰는 그이니 더욱 맞춤한 달이기도 하겠다.

“사람이 되느라 용을 쓰는” 요령 없는 사람들에게,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잘 외롭기를 빌며 당신에게. 12월의 시인이 쓴 글들은 유독 수취인 분명한 편지 같다. 읽는 우리, 시와 책을 사랑하는 당신을 향해 또박또박 써내려간 편지. 그러니 읽는 내내 시와 사람과 사랑이 한자리에 둘러앉은 풍경을 그려보게도 된다. 셋이 서로의 어깨에 머리 기댔으니 꼭 하나 되기도 하겠다.

뉴진스의 ‘하입보이’ 춤을 배우고, 난생처음 농구공과 함께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햄스터 인형과 나무수저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들은 시작과 끝이 함께인 하루. 송년과 망년 사이를 지나듯, 바보 같은 사랑을 시작하듯 시를 쓰는 오늘은 끝없이 다시 시작인 하루. 시인에게 시와 사랑이 다르지 않으니, 이 책 덮을 쯤엔 우리 또한 시와 ‘오늘부터 일일’이라 말해볼 수 있겠다. 이제 시인이 보내온 크리스마스카드에 연하장으로 답해볼 차례다.

사랑의 시작은 역시 좋은 거 맞네요. 시인이 되게 해주잖아요. 바보가 되게 해주고요.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게 해주고요. 세상의 모든 말, 밋밋하기 그지없던 말에 전부 생기가 돌 거예요. 그리고 그 생기가 당신과 당신의 연인을 향해 돌진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멀미는 좀 나겠지만, 마음껏 휘둘리시길. 혹 시작이 주는 신선함이 좀 짧게 느껴지신다면 시를 써보시는 건 어떨지 싶어요. 사랑을 시작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지만 진짜로 시를 쓰는 일은 또 드물잖아요. 제가 시인으로서 보증할게요. 사랑을 시작했는데 시도 쓰기 시작한다? 와 당신 정말, 사랑을 하는군요. 당신, 언젠가 처음 사랑했던 그 사람의 첫 얼굴과 손바닥의 온도를 잊어도 당신에게 시는 남아요. 약속해요. - 본문 중에서

* ‘시의적절’ 시리즈는 2025년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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