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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한국에세이 > 그림책
행복한 하루
저자 | 신미경 (지은이)
출판사 | 소소담담
출판일 | 2026. 03.03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91194141259 페이지 | 212쪽
판형 | 145*200*11 무게 | 277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 짓게 되는 한 장면에서 이 책은 시작된다. 국어 시간, 아이들과 함께 강아지풀을 만지며 웃던 순간. “간질간질, 하늘하늘, 보들보들.” 촉감이 언어가 되고, 언어가 시가 되던 그 시간은 한 작가의 글쓰기 출발점이 되었다.
이 수필집은 그렇게 우연히 시작된 글쓰기가 어떻게 삶의 한 축이 되었는지를 담은 기록이다. 지역 글공부 모임에서의 합평, 2주에 한 편씩 써 내려간 과제, 때로는 제시된 조건에 맞춰 써야 했던 글쓰기 훈련까지. 반복과 점검, 선택과 수정의 시간을 거치며 저자의 문장은 점차 체계를 갖추고, 일기처럼 흩어지던 생각들은 주제를 향해 흐르는 산문으로 성장했다.
책에는 최근 2~3년간의 인식과 사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잊힌 기억은 글을 통해 다시 선명해지고, 일상의 장면은 의미로 새겨진다. 글을 쓰는 과정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고 확장하는 시간임을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의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함께 담고 있다.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어디까지가 나의 문장인가에 대한 질문은 오늘의 창작자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문제다. 저자는 편리함과 의존 사이에서 멈춰 서 사유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사고의 과정’임을 강조한다.
투박하지만 진솔한 문장, 완결보다 성장을 선택한 기록.
이 책은 잘 쓴 글의 모음이 아니라, 쓰는 사람이 만들어지는 시간을 담은 수필집이다.
글쓰기의 즐거움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은 독자에게,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자기만의 목소리’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공감과 사유의 자리를 건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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