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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항상 네 곁에 있어
저자 | 캐스린 미숑 (지은이), 세스 테일러 (그림), 민승남 (옮긴이)
출판사 | 부키
출판일 | 2025. 10.27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93528877 페이지 | 128쪽
판형 | 150*200*6 무게 | 166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원 하나가 있다. 단 한 번이라도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는 것.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우리와 함께한 이 시간이 행복했는지를 그들의 목소리로 들어 보고 싶은 것이다. 《나 항상 네 곁에 있어》는 불가능할 것만 같던 그 소원을 기적처럼 이루어 준다. 때때로 어이없을 만큼 엉뚱하고, 그보다 벅차게 사랑스러운 그들의 목소리를 섬세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며, “내가 나의 개에게 듣고 싶은 말을, 내가 나의 개를 향해 품고 있는 사랑을 책 속에서 발견”(백수린 소설가)하게 한다.

시처럼 담백하고 함축적인 문장과 60여 점의 수채화가 어우러진 이 책은 한 권의 일기처럼 펼쳐진다. 책 속 우리의 털북숭이 친구들은 처음 만난 날, 자신을 쓰다듬던 손길에 “여기가 내 집이구나” 하고 깨닫고, 향긋한 치즈 간식에는 “사랑의 맛”이라고 아낌없이 표현한다. 또한 수많은 장난감을 떠올리며 “그건 그만큼 우리를 사랑한다는 증거”일 거라고 해맑게 말하다가도, “그만 두려워하고 더 많이 사랑하라”며 다정한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짧은 생에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개들처럼 살라고” 말이다.

우리가 사랑이 두려운 이유는 아마도 그들의 사랑 앞에서는 언제나 내 사랑이 부족해 보이고 한없이 미안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나 항상 네 곁에 있어》는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에게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를 들려준다. “나에게 최고의 선물은 바로 너야.” “네가 준 사랑은 모든 면에서 완벽했어.” 그들의 목소리를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레 다시 사랑할 용기가 차오른다. 그래서 이 책은 결국 “슬픔에 관한 책이 아니라, 기쁨으로 돌아가게 하는 책”(W. 브루스 캐머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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