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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
저자 | 왕미양 (지은이)
출판사 | 세이코리아
출판일 | 2025. 08.05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91193239315 페이지 | 256쪽
판형 | 135*205*15 무게 | 333

   


“세상에는 당신을 도우려는 사람들이 있고, 당신을 위한 법이 있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새로 시작할 권리가 있다.”

무너지고 쓰러진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도록 돕는 일
그것이 법의 존재 이유이고, 변호사가 된 이유라 믿으며
한결같이 그들의 곁을 지켜온 한 변호사의 기록

전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변호사를 모두 모아도 100명이 조금 넘었던 2000년부터 변호사로 법조계 활동을 시작한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25년 동안 경험한 사건과 사람들, 가지각색의 사연과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담은 첫 번째 책 『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무너지고 쓰러진 사람들의 곁을 지키며 법을 통해 다시 일어서도록 도왔던 밀도 높은 시간의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의 법조 경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는 전국 법원에 파산관재인 제도가 도입된 2010년부터 13년 동안 활동한 ‘개인파산관재인’이다. 법원이 선임하는 파산관재인은 파산과 면책 절차의 공정한 진행을 돕고 파산자의 재산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참가자들을 보면 많은 경우 빚의 무게에 허덕이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반전시킬 마지막 기회를 잡고자 생사를 건 위험한 게임에 참여한다. 저자는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들과 너무도 닮아 있는 사람들을 수없이 만났다. 경제적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던 그들은 허구 속 등장인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실재하는 이웃이자 친구, 가족이었다. 책장을 넘기며 법과 숫자에 가려진 가지각색의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파산한 사람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걷어내고, “그들이 단순한 ‘실패자’가 아니라 다시 일어서려는 ‘도전자’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89쪽)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변호사 활동 초기부터 자원했던 성남여성의전화 전문위원 활동을 계기로 참여하게 된 성매매 여성들의 법률 구조와 상담 사례, 살인미수 피고인의 변호인이었던 첫 번째 국선 변호, 국내 첫 번째 남편 강간 기소 사건의 변호인, 유책 배우자인 남편의 변화 가능성을 발견하고 부부를 설득해 재결합을 도운 이혼 사건 등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공감하며 읽다 보면 이 책을 추천한 양소영 변호사가 왜 그를 “사람을 잃지 않는 법조인”이라고 표현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그렇게 차가운 법의 논리보다 사람을 먼저 볼 줄 알았던 저자의 글들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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