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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외국에세이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자살수첩
저자 | 가스가 다케히코 (지은이), 황세정 (옮긴이)
출판사 | CRETA(크레타)
출판일 | 2025. 03.05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92742434 페이지 | 344쪽
판형 | 128*188*20mm 무게 | 344

   


“자살이라는 말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술렁이게 한다.”

정신과 의사가 써 내려간
자살에 대한 색다른 기록


자살을 주제로 한 책들은 대체로 진지하고 조심스럽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가스가 다케히코는 사뭇 다른 태도를 취한다. 그는 “인간이라는 생물은 실로 ‘변변치 못한’ 존재다. 자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극적이고 속된 호기심과 흥미를 감추지 못한다”(12쪽)라고 말하며, 이 에세이는 그러한 모순된 두 가지 생각 위에서 지어졌음을 머리말에서 드러낸다.

그렇다고 자살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가볍게 대했다는 것이 아니다. 그는 오랜 시간 정신과 임상의를 지내며 생과 사의 경계에 서 있는 환자들을 마주해왔다. 그는 자신의 임상 경험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자살 사건, 유서 그리고 문학 작품에 비추어 자살자들이 왜 죽기로 결심했는지 그들의 심리를 추리해 나간다. 여기에는 정신과 의사로서의 의견과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이 상당히 덧붙여진다.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자살에 대한 ‘대담한 추측’을 해보기도 한다. 보통의 시선에서 벗어난 그의 생각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먼 곳으로 떠나버린 자신의 환자를 생각했을 때 그러한 추측에라도 기대고 싶어 하는 저자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것도 이 책을 감상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자살 전에 나타나는 징조에 대해, 2장과 3장에서는 문학 작품 속 인물을 통해 자살하게 되는 동기를 살펴보고, 4장에서는 유서들을 보여주며 유서의 현실성에 대해 말한다. 5장부터 11장까지는 자살의 유형을 7가지로 나누어 자살 사례을 비중 있게 소개하고, 12장에서는 저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 나오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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