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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거리
저자 | 남찬숙 (지은이), 김선배 (그림)
출판사 | 별숲
출판일 | 2025. 05.23 판매가 | 13,000 원 | 할인가 11,700 원
ISBN | 9791192370866 페이지 | 160쪽
판형 | 152*220*10mm 무게 | 302g

   


“어떤 일이 닥쳐도 힘을 합치면
이겨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1987년 유월의 거리를 뜨겁게 달군 민주 항쟁 이야기


1979년에 벌어진 10.26 사건 때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18년 동안 이어지던 철권통치가 끝났습니다. 국민들은 비로소 긴 군사 독재의 시간이 끝나고 국민이 힘을 모아 민주 국가를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전두환이 쿠데타를 일으켜 다시 군사 독재를 이어 가려 하자, 전국에서 수많은 국민이 전두환 세력에 맞서 싸웠습니다. 1980년 봄에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벌어지자, 전두환 세력은 그곳에서 시위를 하던 국민들을 총칼로 진압하였고, 그 일로 수많은 국민이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민주 국가를 이루고픈 국민들의 바람과 희망은 다시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1980년대에 가장 큰 역사적 사건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히고, 민주 국가를 이루기 위해 사람들이 군부 독재와 싸웠던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싸움에 가장 앞장섰던 이들은 바로 대학생들이었습니다. 1980년부터 시작된 국민들과 전두환 군부 독재와의 싸움은 해가 갈수록 치열해졌고, 1987년에 이르러 국민들의 거대한 힘에 밀린 전두환은 대통령 직선제 등 민주주의를 위한 개헌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합니다. 마침내 국민의 힘으로 진정한 국민 주권 시대를 열게 된 것입니다. 유월 민주 항쟁은 한국 현대사에서 독재 권력에 맞서 국민이 승리한 매우 중요하고 위대한 사건입니다. 이때부터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확실히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니까요.

‘생생 현대사 동화: 1980년대 ②’ 『유월의 거리』는 1980년대 전두환 군부 독재 정부가 국민들을 정치 사회적으로 억압하던 시기에, 군대식 문화와 권위주의가 지배하던 사회를 살아간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 줌과 더불어 대학생 언니 오빠 들을 둔 어린이들이 겪은 ‘유월 민주 항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직 자식을 위해 열심히 사는 부모님,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개최로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야 했던 철거민, 가난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고 돈벌이를 해야 했던 청소년, 비민주적이고 비인격적인 체벌이 자행되던 학교생활의 실태 등 당시의 사회 생활상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또한 1987년 유월 민주 항쟁이 어떤 과정과 방식, 모습으로 펼쳐졌는지를 현장감 느껴지게 전해 주고 있어서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해 줍니다.

유월 민주 항쟁이 일어난 지 약 사십 년이 지난 2020년대에도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민주주의를 위협당하는 상황에 놓이곤 합니다. 특정한 소수 세력에게 민주주의 권력을 빼앗길 경우, 그 민주주의를 다시 국민이 되찾아 오기란 정말 어렵고 힘듭니다. 다행히 우리 국민들은 유월 민주 항쟁 이후로 여러 차례 민주주의 위기를 경험했지만, 힘을 모아서 평화적이고 슬기롭게 민주주의를 지켜 왔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다고 여기며 누리는 민주주의 권리는 과거에 많은 사람이 목숨 걸고 지켜낸 소중한 가치이고, 우리가 늘 기억하고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 도둑맞을 수 있습니다. 이 책 『유월의 거리』가 어린이 독자들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아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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