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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직업
저자 |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정미현 (옮긴이)
출판사 | 이소노미아
출판일 | 2026. 03.03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91190844512 페이지 | 184쪽
판형 | 125*200*11 무게 | 239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를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독자에게, 혹은 영미 문학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는 독자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는 입문서이자 에세이·소설 선집이다.
구성은 단편소설-에세이-단편소설로 이어지는 3부 형식이다. 1부에서는 〈유령의 집〉, 〈인류를 사랑한 남자〉, 〈견고한 것〉 세 편의 단편을 통해 울프 문학의 기본 정서를 맛볼 수 있다. 세 작품은 각각 다른 분위기와 결을 지니면서도, 인물의 내면과 관계, 말과 침묵의 간극을 섬세하게 포착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울프의 문학 세계로 독자를 초대하는 역할을 한다.
2부에는 작가의 사유가 직접적인 형식으로 드러나는 에세이 세 편이 실려 있다. 표제작인 〈여성의 직업〉은 당대 여성에게 허용된 삶의 영역, 그리고 그 제약을 넘어 자신의 글과 직업을 만들어야 했던 한 작가의 고민을 담고 있다. 훗날 『자기만의 방』으로 이어질 문제의식의 토대가 되는 글로, 울프가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짚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이어지는 〈어째서〉는 영국 여자대학에서 발간한 잡지에 실린 글로, “왜 우리는 강연을 하고, 왜 지식과 교양을 특정한 형태로만 인정하는가”라는 물음을 통해, 누가 말하고 누가 듣는지가 이미 권력과 불평등의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마지막 에세이 〈런던 모험, 거리 유랑하기〉에서는 도시를 거닐며 사물과 사람, 빛과 공기를 바라보는 산책자의 시선으로 또 다른 얼굴의 울프를 만나게 된다.
3부에 배치된 네 편의 단편, 〈벽에 난 자국〉, 〈유산〉, 〈거울 속의 여인〉, 〈초상〉은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적 기법으로 알려진 ‘의식의 흐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사건의 개요보다 생각과 감각의 미세한 이동이 앞서고, 줄거리보다 인물의 내면 리듬이 독서를 이끌어 가는 방식 속에서, 독자는 울프 문장의 고유한 호흡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된다.
이처럼 『여성의 직업』은 한 권 안에 ‘소설과 에세이’, ‘방 안의 사유와 거리 위의 시선’, 그리고 ‘여성의 삶과 글쓰기’라는 여러 축을 함께 담아낸다. 버지니아 울프의 전작을 이미 읽어 온 독자에게는 그의 사유와 기법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작은 선집이, 처음으로 울프를 읽어 보려는 독자에게는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첫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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