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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역사 : 나의 반란은 당신의 충성보다 거룩하다
저자 | 박상하
출판사 | 생각출판사
출판일 | 2021. 06.18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90693035 페이지 | 1쪽
판형 | 무게 |

   


박상하의 「반란의 역사」는 조선왕조 사회를 온통 뒤흔든 이시애 ㆍ 정여립 ㆍ 이인좌 ㆍ 홍경래 ㆍ 전봉준의 반란을 정면으로 꿰뚫는다. 공정을 외치며 생존을 위해 떨쳐 일어선 백성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국가권력의 거대한 폭력 앞에 여지없이 무너져 내린, 피로 물든 반란의 역사를 오롯이 마주한다. 과거를 오늘에 비추어 현실을 이해할 수 있고, 오늘은 과거에 비추어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조선왕조 사회를 온통 뒤흔든 반란의 역사를 고스란히 관통한다.
이들의 소망은 하나였다. 역사를 바꾸는 거였다. 저마다 변혁을 목마름으로 꿈꾸었다. 기회는 평등equality하고, 과정은 공정fair하며, 결과는 정의righteous로운 세상을 갈망했다. 지금이나 그때나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세상은 원래부터 불공평했다. 높고 낮음, 크고 작음, 있음 없음, 차이와 다름과 같은 불공평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졌다. 따지고 보면 그만큼 냉혹한 것이 세상이다. 변혁의 역사란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 변혁의 역사를 부르짖었던 조선왕조 사회의 반란 또한 결국 죽음으로 귀결될 수밖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결코 죽지 않는다. 켜켜이 쌓아지고 화석을 만들어 바위 속에 꽁꽁 품은 벼리조차 기어이 드러낸다. 그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이 스러지고 만 게 아니었음이 오늘에 이르러 비로소 설명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기나긴 역사 속에서 과연 무엇이 지금의 여기까지 이르게 한 것일까? 하고 물었을 때, 「반란의 역사」는 그 같은 경계의 어름이 된다. 몸 붙이고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자화상이 되어준다.
이 책 「반란의 역사」는 첫머리에 ‘들어가는 글’과 마지막 부분의 ‘마치는 글’을 포함하여 이시애, 정여립, 이인좌, 홍경래, 전봉준의 반란 등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압권은 이시애부터 전봉준까지 서로 이어지고 끈끈이 연결되어 지는 반란의 속살이랄 수 있다. 조선왕조라는 역사의 대지 위에 무참히 내동댕이쳐졌던 백성들의 분노는 어떻게 키어졌는지, 더불어 반란의 배경을 심층적으로 추적하는 가운데, 반란의 잉태와 시작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곡진히 전개하고 있는 부분이다.
과연 무엇이 백성들을 그토록 분노케 한 것인지, 백성들을 그토록 분노케 하는 역사를 반복케 하고 있는 것인지, 역사에서 반란이란 도대체 무엇을 함의하고 이른 것이었는지까지. 한사코 앞으로 나아가는 행진을 잠시 멈추고 다시금 올곧게 추슬러보게 한다. 오래 전에 이 땅의 사람들을 진동케 했던 반란의 역사에 대한 숨은 근육과 옹골찬 속살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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