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에세이 > 외국에세이 > 기타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
저자 | 찰스 부코스키 (지은이), 공민희 (옮긴이)
출판사 | 잔(도서출판)
출판일 | 2024. 08.30 판매가 | 16,800 원 | 할인가 15,120 원
ISBN | 9791190234689 페이지 | 316쪽
판형 | 124*188*30mm 무게 | 312

   


미국 서점에서 가장 많은 책을 도난당한 작가.
수많은 창작자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예술가의 예술가.
《우체국》 《팩토텀》 《여자들》 《호밀빵 햄 샌드위치》 《할리우드》 《펄프》 등 60여 권의 소설과 시집, 산문집을 출간한 시대의 아웃사이더 찰스 부코스키.
미국 주류 문단의 이단아에서 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적으로 추종하는 최고의 작가가 되기까지,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

“우리 잡지에 일주일에 한 번씩 칼럼을 써 줄래?”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은 1969년 찰스 부코스키가 존 브라이언이 조그만 2층짜리 월세방에서 창간한 지하신문 《오픈 시티》에 14개월 동안 연재한 칼럼을 엮은 산문집이다.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은 술에 취해 거침없이 내뱉은 듯한 언어 뒤에 숨은 깊은 사유, 밑바닥 삶을 전전하며 깨달은 사회와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 어느 작가에게서도 볼 수 없는 유머와 재치를 겸비한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찰스 부코스키 식 글쓰기의 진수를 보여 준다.

어느 날 경마가 끝난 뒤 자리에 앉아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이라는 제목을 쓰고 맥주를 한 병 땄고, 알아서 글이 술술 풀렸다. 살짝 무딘 칼날로 긴장하며 조심스럽게 후벼 파지도 않았다. 그런 건 《디 애틀랜틱 먼슬리》 칼럼에서나 필요하다. 평범하고 부주의한 잡지 기사처럼 쓴 것도 아니었다. 부담감이 전혀 없었다. 그냥 창가에 앉아 맥주를 홀짝거리며 나오는 대로 썼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쓰고 싶은 걸 썼다. 그리고 브라이언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 쓴 몇 꼭지를 건네자 대충 훑어보고는 “좋아, 신문에 넣자.”라고 할 뿐이었다. 얼마 지나서 원고를 넘겼을 때도 읽어 보지 않은 채 내 글을 보관함에 밀어 넣고 말했다. “신문에 넣을게. 어떻게 지내?”
-서문 중에서

전 세계는 물론 《우체국》 《호밀빵 햄 샌드위치》 《여자들》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특유의 독자층을 형성한 작가 찰스 부코스키.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은 “애쓰지 마라(Don’t Try).”라는 유명한 묘비명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여자와 술, 경마에 빠진 그의 분신이자 음탕한 늙은이 ‘헨리 치나스키’의 초석이 되는 산문집으로, 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작가를 읽을 예정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책이다. 때로는 거칠고 난해하며 음탕하게도 느껴질 수 있는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을 읽고 나면, 그 헐벗은 목소리 뒤에 가려진 영혼 밑바닥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마음을 엿보게 될 것이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