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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인플레이션은 왜 발생하는가
저자 | 유철수 (지은이)
출판사 | 두번째테제
출판일 | 2025. 07.30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91190186490 페이지 | 215쪽
판형 | 128*188*11 무게 | 215

   


최근 경제와 경제학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코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소수의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이 어느 주제보다도 높은 편이다. 그런데 경제학자 또는 경제 비평가들이 뉴스에서 인플레이션 현상을 설명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게 된다. 그 이유는 통용되는 인플레이션 이론과 현실 분석이 아직까지 논리적 정합성, 즉 과학성을 갖추지 못한 데 있다. 특히 경제학을 지배하는 부르주아 경제학은 올바른 개념과 논리 위에서 가치론, 화폐론, 신용론을 정립하지 못하여 비과학적인 인플레이션 이론에 머물러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고 인플레이션 이론과 분석에 과학성을 더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한 결과물이다. 마르크스주의가 발전시켜 온 과학성은 계승하고 오류는 수정하고자 노력하여 보다 진일보한 인플레이션 이론을 제시한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물가 상승은 생산력 하락에 의한 상품 가치의 상승에서 비롯될 수 있고, 상품 가치가 불변일 때는 초과 수요 또는 공급 부족이 발생하여 일어나는 가치와 가격의 괴리에 기인할 수 있다. 또한 현대 불환지폐의 경우 화폐 유통량이 유통 영역에서 필요한 양보다 많아서 발생할 수 있으며, 원료와 중간재 등의 수입 비중이 큰 경제에서는 기축통화 대비 자국 통화의 환율 상승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화폐가 금이나 은 같은 화폐 상품일 경우에는 화폐 재료의 생산성 상승으로 인한 화폐 재료 가치의 하락으로, 가치 증표가 발행될 경우에는 대신하던 금은의 양보다 많아져서 물가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을 연구하려면 상품 가치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가치론에서 출발하여 상품의 가치를 가격으로 표현하는 화폐의 본질, 기능, 형태를 밝히는 화폐론으로, 그리고 자본주의 생산 및 유통 활동에서 화폐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상업신용과 은행신용을 다루면서 상업신용의 본질과 특징을 밝히고 주기적인 물가 등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은행신용의 본질과 특징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신용론으로 나아가야 한다.
마르크스는 가치의 본질, 화폐의 본질과 기능과 형태, 자본주의 화폐 및 신용 제도의 본질을 꾸준한 연구로 밝혀냈다. 하지만 이 연구 내용을 오늘날의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분석에 바로 적용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당시는 본위 화폐가 금과 은이었고 현재 대부분 자본주의 국가의 화폐는 법정불환지폐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마르크스가 이룬 가치론, 화폐론, 신용론의 연구 성과를 확장하여 현대 법정불환지폐의 본질을 밝히고 신용제도와 인플레이션 또는 물가 변동의 관계를 밝히는 작업이 1차적 과제로 주어진다. 책에서는 이 작업을 위해 먼저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와 『자본론』에 들어 있는 마르크스의 가치론, 화폐론, 신용론과 마르크스가 수행한 고전 정치경제학자들의 가치론, 화폐론 및 화폐수량설에 대한 비판 내용을 정리했다. 그런 다음 이를 바탕으로 현대 불환지폐에 대한 본질을 밝히고 신용제도와 주기적 물가 등락의 관계를 분석하여 인플레이션 이론 구성을 시도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이론을 토대로 마르크스 이후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학자들의 화폐론과 인플레이션 논의, 포스트케인지언과 현대화폐이론(MMT)을 포함한 현대 부르주아 경제학의 화폐론, 화폐수량설, 인플레이션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1958년 이후 미국의 통계 자료를 이용하여 미국 물가 변동에 대한 경험적 분석을 시도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일어난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서는 통계 자료를 이용하여 미국과 한국의 경우를 살펴보면서, 주류 경제학자들의 분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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