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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오래된 서촌 오래된 서울
저자 | 김규원 (지은이)
출판사 | 미세움
출판일 | 2023. 06.30 판매가 | 19,800 원 | 할인가 17,820 원
ISBN | 9791188602612 페이지 | 352쪽
판형 | 152*225*23mm 무게 | 458

   


서울 사대문안과 성저십리의 옛 서울은 조선시대 500년, 일제 35년, 대한민국 70년의 역사가 깊이 새겨진 곳이다. 그 공간 가운데 어떤 곳의 역사는 완전히 잊혔고, 어떤 곳은 아직 그 자취를 남기고 있다. 그 공간들은 과연 우리 역사에서 무엇이었는지, 또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현재의 정치, 사회, 문화 이슈와 연결해 살펴본다.

이 책은 옛 서울의 공간을 네 부분으로 나눠 살펴본다. 서촌 북쪽, 서촌 남쪽과 창의문 밖, 서울 북쪽, 서울 남쪽과 용산이다. 1부 서촌 북쪽은 왕실과 사대부, 대통령의 공간이다. 이곳엔 준수방, 장동(장의동), 수성동, 청풍계, 옥류동 등이 있다. 준수방과 수성동은 태종과 세종, 문종, 세조, 안평, 효령 등이 살고 활동했던 곳이다. 장동과 청풍계는 장동 김씨를 비롯한 사대부와 대통령의 공간이었고, 옥류동은 사대부와 중인이 어울린 공간이었다.

2부 서촌 남쪽과 창의문 밖은 서촌 북쪽보다 더 복합적인 공간이었다. 필운대처럼 사대부와 중인이 함께 산 곳도 있었고, 인경궁처럼 왕의 공간이었다가 평민의 공간으로 변한 곳도 있었다. 창의궁과 월성위궁, 석파정은 여전히 왕실의 공간이었고, 인왕산과 백석동천은 사대부들의 공간이었다.

3부 서울 북쪽은 압도적으로 왕조와 사대부의 투쟁과 협력의 공간이었다. 한양과 육조거리 등은 왕과 사대부가 함께 만들었으며, 경복궁과 창덕궁, 송현동엔 왕가와 사대부 사이의 권력 투쟁의 자취가 새겨져 있다. 선원전과 경희궁은 오롯이 왕실의 공간이었고, 의정부와 사헌부는 왕과 사대부의 협력정치의 공간이었다.

4부 서울 남쪽과 용산은 광통교처럼 왕가의 투쟁이 서린 곳도 있고, 건천동처럼 사대부의 영웅들이 태어난 곳도 있었다. 청계천과 약현은 사대부와 중인, 평민이 어울렸던 곳이고, 용산은 외세와 권력자의 공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일제에 의한 지명의 변화 역사를 살폈다.

한 공간에 쌓인 역사는 다양하면서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와 닮아있다. 저자는 구체적 공간이 없는 역사는 허공에 떠 있는 연기와 같다며 구체적 공간에서 역사의 존재감을 찾으라 한다. 이 책은 극적이고 푸짐한 서울의 오래된 공간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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