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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슬픔의 사회학
저자 | 우정 (지은이)
출판사 | 도서출판 JMG(자료원·메세나·그래그래)
출판일 | 2023. 11.10 판매가 | 19,000 원 | 할인가 17,100 원
ISBN | 9791187715146 페이지 | 344쪽
판형 | 143*210*18mm 무게 | 458g

   


현대사회를 갈등사회, 위험사회, 피로사회, 불안사회, 분노사회라고 한다. 이러한 우리의 삶 속에는 기분 나쁜 일, 슬픈 감정, 상실감 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지배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상을 익히고 따라가야만 살아남는다는 사실은 생각만 해도 고통스럽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절망적이고 부정적인 사회를 넘어 눈물과 한탄, 불안이 오버랩되는 ‘슬픈 사회’(Sad society)로 변하고 있는 현상을 사회구성원 상당수가 공감하고 있다. “산업화,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라는 찬사가 있으나 그 부(富)의 힘을 행복으로 바꾸는 데는 부족했다. 오히려 슬픔이 사회 곳곳에 암적인 존재로 널리 퍼져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왜 ‘슬픈 사회인가?’를 주제로 삼아 현시대 사람들의 개인적 사회적 슬픔에 대한 배경 및 사회적 죽음들에 대해 살펴보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혹자는 “무슨 얼빠진 소리를 하는 거야?” 하고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현대사회를 ‘슬픈 사회’로 규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저자의 주관적 감상이다. 실질적인 사회적 이슈와 고통, 슬픔에 대한 사유와 대처에 대한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기 때문이다.

슬픔이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데도 그동안 행복에 관한 담론들은 많았으나 슬픔에 대한 사회과학적 분석 평가는 거의 없었다. 알게 모르게 우리 사회 밑바닥에 깔려있는 슬픔의 원인을 찾아보고 이를 삭이는 과정에서 무엇을 얻고 배울 것인가 하는 것도 집필 의도에서 빼놓을 수 없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단순히 사람이 슬프다는 식의 허튼 진단이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방황하고, 깨지고, 상처받으며 눈물 흘리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가 보듬고 치유하자는 의미가 더 크기 때문이다. 슬픔은 영혼의 스트레칭이고 생산적인 동력이 될 수 있다. “기쁨의 미소를 껴안은 만큼 눈물도 껴안아야 우리 사회는 더 진보할 것이다.”라는 믿음 때문에 저자는 10년 세월을 연구에 매달리며 이 글을 이제사 완성하게 되었다고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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