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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의학 > 생명과학
출산의 배신
저자 | 오지의 (지은이), 박한선 (감수)
출판사 | 에이도스
출판일 | 2024. 01.19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85415666 페이지 | 252쪽
판형 | 135*215*20mm 무게 | 328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왜 이토록 힘겨운 것일까? 이 물음에 산부인과 의사는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분만 담당 의사로 일하다 직접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며 이 책을 쓴 지은이는 ‘출산의 배신’을 호소하는 수많은 임신부와 산모들을 만나서 느낀 것들 그리고 임신과 출산에 관한 의학적인 이야기를 통해 왜 우리에게 출산이 유감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는지를 경쾌하게 풀어낸다.

지은이는 그렇지 않아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임신과 출산을 더 힘들게 하는 주요 장애물로 네 가지를 지목한다. 낯설고 감당하기 힘든 몸과 마음의 전면적 변화, 의학의 발전에도 여전히 예측하기 힘들고, 통제하기 힘든 재생산의 세계, 진찰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검진에서도 거부감을 줄 수 있는 산부인과 병원의 특성, ‘모성 신화’가 주는 굴레와 부담이다. 임신과 출산, 산전 검사, 분만, 수유, 태교, 양육 등에 대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개인적 경험뿐만 아니라 그 근본 이유를 분석하는 의학적 설명이 죽이 잘 맞는 엄마와 아기처럼 착착 잘 맞아떨어진다.

임산부로서 겪은 이야기는 유쾌하고, 용기 있으며, 공감을 자아내고, 산부인과 의사로서 하는 이야기는 냉철하고, 정확하며, 흔들림 없다. 지은이는 말한다. “모든 인간은 한때 불과 몇 센티미터의 물주머니를 우주로 삼고 부유하는 먼지”였다가 미숙하고 유약한 존재로 태어나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지금의 인류가 되었다. 인간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인 출산과 양육은 엄마 ‘혼자’만의 희생을 요하는 비극이 아니라 인류사의 초창기부터 ‘함께’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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