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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인문 에세이 > 나라별 그림책
나는 왜 한국학·조선학 연구자가 되었나
저자 |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엮은이), 정종현, 윤미란, 문현수, 칼리나 (기획)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일 | 2025. 09.30 판매가 | 40,000 원 | 할인가 36,000 원
ISBN | 9791175490062 페이지 | 583쪽
판형 | 152*223*18 무게 | 458

   


『나는 왜 한국학·조선학 연구자가 되었나』는 한국학연구소가 ‘동아시아한국학의 심화와 확산을 위한 해외한국학의 집단전기학’을 주제로 2019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사업에 선정되었다. 한반도에서의 한국학 연구뿐만 아니라, 일본과 서구 그리고 중국과 동유럽 등 과거 사회주의권에서 이루어진 해외한국학을 조망하고 소통시킴으로써, 새로운 한국학의 수립을 모색하는 것이 인하대 한국학연구소가 수행한 인문사회연구소 사업의 주제이자 목표였다.
일본은 패전 이전은 물론이거니와 전후에도 조선학?/?한국학 지식을 생산해 온 중요한 주체 중의 하나였다. 따라서 일본의 한국학 주체들의 자서전을 모으는 기획이야말로 연구소의 새로운 사업에도 부응하는 것이었다. 곧바로 전후 일본에서 한국학의 다양한 세부 전공을 연구해 온 신?/?구 세대들의 학문적 자서전을 모아 출판하는 작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책은 한국문학과 한국어학 분야 일본 학자들의 자서전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전후 1세대로부터 최근 박사학위를 받은 신진학자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고전문학, 현대문학, 아동문학과 한국어학 연구자 20명의 학술적 자서전을 모았다. 각 글들은 연구자 개개인이 한국?/?조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학문적 정체성을 형성해 간 세부적 과정 및 겪었던 다양한 사건들, 그리고 각자의 학문 세계와 연구의 특성들에 대해서 자유롭게 서술한 에세이로 구성되었다. 에세이인만큼 수록된 모든 글들이 생생하고도 개성적인 문체로 자신의 생애를 되돌아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각 연구자의 개별 에세이를 저자 생년 순으로 수록하고 책의 말미에는 일본의 한국어문학 연구자들이 참여한 의미 있는 세 편의 좌담을 실었다.
첫 번째 좌담은 오무라 마스오 선생과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의 대담의 기록이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오무라 마스오 선생은 2022년 용재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때 과거 연구년을 보냈던 인하대학교를 방문하여 옛 제자들을 만나고, ‘나는 왜 한국문학연구자가 되려고 하나’라는 주제로 최원식 명예교수와 대담의 자리를 가졌다. 불후의 업적을 남긴 선생이 오히려 여전히 한국문학 연구자가 ‘되려고’ 한다고 하신 겸손의 말씀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다음 좌담 기록은 ‘일본현존조선본연구’ 등 일본 서지학과 국어학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후지모토 유키오 선생의 학문 세계를 후학들이 함께 정리한 대담의 기록이다. 은사원상과 일본학사원상을 수상한 후지모토 선생의 학문적 업적의 상세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마지막은 ‘나에게 있어서 한국·조선의 문학과 문화’라는 주제로 정년을 맞은 하타노 세쓰코, 시라카와 유타카 교수가 나눈 좌담 및 후배 연구자들의 질문과 코멘트가 수록된 좌담의 기록이다. 이상의 좌담들은 개별적인 에세이를 넘어서 그 연구가 이루어진 시대적인 맥락과 다양한 연구자들의 인연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전후 일본 한국어문학의 계보를 파악하는 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한다. 더불어 이 책이 일본의 한국문학, 한국어학 연구가 축적해 온 경험과 특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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