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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습격
저자 | 마크 블라이스, 니콜로 프라카롤리 (지은이), 서정아 (옮긴이), 신동준 (감수)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일 | 2025. 11.21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73575983 페이지 | 352쪽
판형 | 152*225*20 무게 | 458

   


2024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였다. 그러나 생활 밀접 품목과 외식비 등 체감 물가는 그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뉴스에서는 ‘물가 안정세’라고 말하지만, 시민들은 매달 지갑이 얇아지는 것을 느낀다. 더 당혹스러운 것은 월급보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보는 반면, 누군가는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이다. 왜 인플레이션이 어떤 이에게는 기회이고, 어떤 이에게는 재앙인가?
세계적인 정치경제학자 마크 블라이스와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니콜로 프라카롤리가 쓴 『인플레이션의 습격』은 이 질문에 다양한 데이터와 논리로 무장하고 답한다. 두 저자는 인플레이션이 단순한 물가 상승이 아니라 권력과 분배를 둘러싼 정치의 문제임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또한 책은 2020년대 인플레이션이 과거와 전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한다. 중앙은행과 정부는 여전히 ‘금리를 올리면 물가가 잡힌다’는 낡은 처방을 고수하지만 저자들은 이에 명확한 반론을 제기한다.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의 주범은 ‘너무 많이 풀린 돈’이 아니라 공급망 붕괴, 에너지 위기, 기후 재난이었다. 금리를 아무리 올려도 무너진 공급망은 회복되지 않는다. 오히려 중소기업을 죽이고, 실업을 늘리고, 서민의 대출 이자 부담만 가중시킨다. 결국 인플레이션의 대가를 누가 치르느냐는 정치적 선택의 문제가 된다.
더 심각한 것은 이제부터의 미래다. 기후 위기로 인한 흉작과 자연재해는 이제 상시적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세 폭탄은 글로벌 공급망을 분절시키고 있다.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는 노동력 부족과 임금 상승 압력을 만든다. 탈탄소 전환을 위한 막대한 비용은 에너지 가격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다. 이 모든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물가를 밀어 올리는 구조적 인플레이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해묵은 대응책이 아니라, 그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지혜다. 『인플레이션의 습격』은 급변하는 돈의 가치 속에서 부를 지키고, 새로운 인플레이션 시대를 현명하게 헤쳐나갈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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