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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양광모 대표시 105 : 아직은 살아볼 만한 세상이라고
저자 | 양광모 (지은이)
출판사 | 푸른길
출판일 | 2026. 01.15 판매가 | 13,000 원 | 할인가 11,700 원
ISBN | 9791172670696 페이지 | 148쪽
판형 | 130*205*13 무게 | 207

   


『양광모 대표시 105』는 양광모 시인이 자신의 시 1,900여 편 가운데 105편을 가려 뽑은 자선自選 대표시집이다. 시인이 직접 자신의 작품 세계를 통째로 다시 통독하며, 독자의 선택이 아닌 창작자의 눈으로 고른 이번 선집은 “아직은 살아볼 만한 세상”이라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고 써온 한 시인의 언어적 궤적을 한 권에 담아내었다. “시는 북이다”라는 신념 아래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응원과 위무의 북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는 시인의 고백이 이 한 권에 응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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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사랑하고, 쓰고, 모두 나누다, 떠나리라”는 다짐으로, 독자의 반응이나 평단의 평가보다 시를 쓴 사람의 잣대로 자신의 시를 다시 읽고 추려냈다. 그 과정에서 지나온 삶과 언어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일은 곧 자기 인생을 다시 읽는 일이었고, 이번 시집은 그 치열한 자기 검토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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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선집은 Ⅰ부 ‘봄은 어디서 오는가’, Ⅱ부 ‘별로 살아야 한다’, Ⅲ부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Ⅳ부 ‘당신이 보고 싶어 아침이 옵니다’, Ⅴ부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흐린 날엔 힘껏 산다’의 다섯 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의 제목은 곧 시인의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이자, 절망 속에서도 다시 삶을 향해 몸을 일으켜 세우는 문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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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어를 바탕으로 하지만, 봄·별·사람·사랑·여행과 같은 구체적 이미지로 삶의 상처와 회복, 고독과 연대,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끌어안는 것이 이 시집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 ‘살아 있는 한 첫날이다’,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당신이 보고 싶어 아침이 옵니다’,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 흐린 날엔 힘껏 산다’ 같은 시편 제목과 구절들은, 그 자체로 독자에게 건네는 응원 문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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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시인은 “그동안 쓴 천구백여 편의 시 중에서 독자들의 잣대가 아닌 시를 쓴 사람의 잣대로 105편을 골라보았다”고 밝히며, 긴 빙하기 끝 해빙기를 맞이하듯 자신의 언어를 다시 해방시키는 심정으로 이 책을 엮었다고 말한다. 그는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응원과 위무의 북소리를 힘차게 때로는 잔잔히 들려주고 싶었다”며, 이 시집이 “당신의 애쓰는 영혼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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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창공을 날아오르는 모험보다
절벽을 뛰어내려야 하는 모험이 더 많다는 것을

절망이란 불청객과 같지만
희망이란 초대를 받아야만 찾아오는 손님과 같다는 것을

12월에는 봄을 기다리지 말고
힘껏 겨울을 이겨내려 애써야 한다는 것을

(중략)

인생이란 결국
자신의 삶을 뜨겁게 사랑하는 법을 깨우치는 일이라는 것을

인생을 통해
나는 내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나는 배웠다? 中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고 느린 발걸음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지만, 이미 지나온 길을 되돌아볼 때의 무궁무진한 감회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 사랑하고, 쓰고, 나누고, 떠나기까지의 시간을 언어로 기록해온 한 시인의 진심 어린 인사가 독자에게 조용히 말을 건넨다.

또다시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얼어붙을 듯이 추운 겨울이지만 힘껏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며 시인의 노래에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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