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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일반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이민의 진화
저자 | 송지영 (지은이)
출판사 | 푸른숲
출판일 | 2025. 11.05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72540890 페이지 | 196쪽
판형 | 145*210*10 무게 | 255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호주로 이민 간 사람은 누구일까? 언제 무슨 이유로 갔을까? 일제강점기인 조선 말기에 처음 호주로 떠난 존 코리아라는 한국인 청년이 있다. 그 이후 호주 장로교의 힘을 빌려 멜버른대학교로 수학하러 간 최초의 한인 유학생인 김호열이 있다. 이주 경로조차 찾기 힘들었던 그 시절, 이들은 왜 고국을 떠날 생각을 했는가?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통하지 않는 타국으로 가 무엇을 얻으려고 했는가?

이 책의 저자이자 호주 로위연구소에서 이민정책실장을 거쳐 현재 재호한인을 연구 중인 호주국립대학교 송지영 교수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최초의 한인 이민자 존 코리아의 발굴부터 시작해 호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이민 1세대부터 현재 워킹 홀리데이 중인 젊은 청년들까지 인터뷰했다. 오랜 기간 이어진 폭 넓은 현장 연구를 정리한 이 책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19세기 말인 조선 후기부터 오늘날까지 근 100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가난, 독재, 차별, 교육 등 자기 자신 혹은 자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호주로 떠나 정착한 이들의 이야기를 시대순으로 엮었다.

《이민의 진화》는 최초의 한인 이민자 존 코리아를 찾아낸 연구부터,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이라는 난리 속에서 자의 혹은 타의로 나라를 떠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리고 세계여행 자유화와 호주와 체결한 워킹 홀리데이 등의 시대적 변화가 이민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살펴본다.

이민 연구에 있어 핵심은 바로 ‘배출 요인’과 ‘유입 요인’이다. 배출 요인은 왜 국가를 떠날 수밖에 없는지, 자의 혹은 타의로 떠나게 만드는 부정적 요인을 말한다.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가난과 식량 문제가 가장 큰 배출 요인이고, 지금은 차별, 경제적 한계, 교육 등이 주된 배출 요인이다. 유입 요인은 해당 국가로 유입하게 되는 긍정적 요소를 뜻한다. 근로 조건, 비전, 거주 및 자연 환경 등이 포함된다. 흥미로운 것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청년들이 느끼는 배출 요인과 유입 요인은 달라진다는 점이다. 따라서《이민의 진화》는 호주 이민의 역사를 최초로 정리한 의미 있는 작업일 뿐 아니라, 이를 통해 굴곡과 사연이 깊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종으로 꿰뚫어 볼 수 있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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