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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내란과 광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저자 | 전지윤 (지은이)
출판사 | 산현글방(산현재)
출판일 | 2025. 07.30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99029514 페이지 | 212쪽
판형 | 140*210*20mm 무게 | 276

   


12·3 쿠데타 시도는 실패했다. 그러나 그 시도는 도대체 왜 있었고,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 이 초유의 사건의 역사적 뿌리와 성장 과정을 찾아가는 시간 여행, 역사 여행이 이 책의 뼈대를 이룬다. 저자는 2016년 촛불혁명의 기세가 잠잠해질 무렵, 보수우파가 어떻게 한국형 신극우 형성과 혐오 정치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는지, 그 궤적을 추적하며 2019년 검찰-언론 연성 쿠테타가 12·3 강성 쿠데타의 직접적인 뿌리임을 확인한다. 더불어 이 쿠데타와 신극우 형성 과정의 중심에 ‘검찰언론사법 통치체제’ 또는 담합구조가 작동하고 있었고, 따라서 12·3 쿠데타는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 필연의 파국으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빛의 혁명’과 새 정부의 등장으로 이 담합구조에 균열이 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오래된 지배의 역사가 어찌 될지 그 미래는 미결정 상태라고 진단한다. 지난 6개월 간 이어진 내란과 광장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책은 청년 남성 보수화, 이재명 포비아, 소수자 혐오 등 우리 시대의 주요 정치적 현상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것은 한국형 신극우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무엇을 자양분 삼아 성장했는지에 대한 통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은 분석과 진단에 치중한 책이 아니다. 그것은 전망과 제안을 위한 디딤돌일 뿐이다. 저자의 관심은,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개혁을 위한 새 정부 견제, 민주당 왼편의 진보 정치세력의 재기와 성장에 가 있다. 또한 저자는 차별금지법 같은 반차별·평등의 과제가 검찰 개혁이나 언론 개혁의 과제와 경중과 선후 없이 동시적으로 추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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