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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모호한 마음에 이름 붙이기
저자 | 노은정 (지은이)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일 | 2026. 07.30 판매가 | 18,800 원 | 할인가 16,920 원
ISBN | 9791172134563 페이지 | 314쪽
판형 | 120*188*16mm 무게 | 314

   


“원하는 대상에게 원하는 것을 채울 수 없을 때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복잡하게 뒤엉킨
슬프고 아프고 이상한 것들이 있다”

알 수 없는 마음에 이름을 붙일 때
비로소 찾아오는 위로의 순간

우리는 때때로 도저히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과 마주한다. 열심히 준비했으면서도 “별로 노력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어 하고,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면서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느낀다. 원인을 찾기 어려운 우울감에 빠질 때도 있고, 도움받기를 바라면서도 누군가 손 내밀면 밀어내고 싶기도 하다. 심지어는 싫어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친절하게 행동할 때도 있다. 노은정 심리상담사가 쓴 『모호한 마음에 이름 붙이기』는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느끼면서도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28가지 심리학 개념과 정신분석 이론을 기반으로 풀어낸다. 애쓰지 않은 듯한 완벽함을 요구하는 ‘EP문화’, 상반된 요구 속에서 꼼짝할 수 없게 되는 ‘이중구속’, 타인의 기분과 요구를 먼저 살피는 ‘피플 플리저’, 절대로 남에게 의지하지 않으려는 ‘역의존’, 강렬한 사랑의 환상을 만드는 ‘리머런스’ 등 조금은 낯설지만 지금의 나의 마음과 기분을 적확하게 드러내는 언어들을 다양한 사례에 곁들여 소개한다. 직장과 연애, 가족, SNS, 경쟁과 성취 등 구체적인 장면에서 출발해 친숙함을 더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자신의 무의식적인 마음을, 2부에서는 관계의 모순을, 3부에서는 오래된 상처가 남긴 흔적을, 4부에서는 불안과 고통을 견디기 위한 마음의 생존 전략을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등장인물들의 고민을 따라가며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고, 그 마음이 어떤 심리적 구조에서 비롯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각 챕터에는 상황별 체크리스트와 생각해볼 질문들을 수록해 일상에서 적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스스로도 눈치챌 수 없게끔 무의식 속으로 깊이 숨겨지고, 절실했던 것들은 원하지 않는 것이 되어 좌절로부터 나를 보호한다. 이때 정신분석은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기제와 역동을 다루며 알 수 없는 생각과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정교한 도구가 되어준다. 이름 없는 마음에 이름을 붙이면 막연하기만 하던 불안과 공포는 다룰 수 있는 마음이 된다. 설명되지 않는 혼란스러운 마음에도 미처 알지 못했던 이름과 몰랐던 이유가 있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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