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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한국에세이 > 사회학 일반
이 고독은 축복이 될 수 있을까
저자 | 김수민 (지은이)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일 | 2025. 05.20 판매가 | 16,800 원 | 할인가 15,120 원
ISBN | 9791172132620 페이지 | 220쪽
판형 | 120*192*13mm 무게 | 286

   


★★★ “주저앉고 싶은 시간 속에서도 무릎에 힘을 주고
다시 일어나게 만드는 책.”_안미옥(시인)
★★★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완벽하게 될 필요도 없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훌륭하다.”_후지타 사유리(방송인)

“엄마 된 나, 고독의 문을 열고 들어가
또 다른 무수한 나를 만나기까지”

깊이 외롭고 넘치게 충만한 시간을 지나 돌아온
김수민 아나운서의 두 번째 에세이

『도망치는 게 뭐 어때서』를 통해 SBS 퇴사와 결혼, 출산, 로스쿨 준비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한 김수민 아나운서가 2년 만에 새 책을 냈다. 첫 번째 에세이에서 퇴사 결심과 진로 고민,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면, 이번 책에서는 출생률 최저의 시대에 남들보다 이르게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20대 두 아이의 엄마로서 견뎌야 했던 고독의 시간들을 성숙한 언어로 담아낸다.

바쁘고 화려한 방송국에 몸담았던 작가에게 출산과 육아는 “토네이도처럼 ‘나’ 말고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서 주위를 쓸어가버린” 경험이었다. 그 과정에서 방송국 퇴사를 결심하던 때와는 다른 종류의 깊은 고독함을 안고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게 된다. “내 삶은 아름다울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이 되고 싶나?”

엄마가 되고 나서야 아름다운 것들이 저마다 고독하다는 것을 알았다. (중략) 어떤 괴로움은 필연적으로 아름답다. 아이를 키우면서 처음으로 삶이 아름답다고 믿어보고 싶어졌다. 아름다운 삶 속에 우두커니 서 있는 나도 어쩌면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_8쪽

『이 고독은 축복이 될 수 있을까』는 작가가 엄마가 되는 시간을 통과하며 세상의 모든 고독한 것들과 공명하면서도, ‘나’를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다시 더듬어 찾아가는 책이다. 특히 작가는 나. 개인, 주체, 자립이라는 말과 결혼, 임신, 출산이라는 단어는 오늘날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안정적인 행복을 음미하면서도, 여기서 멈추지 않고 불행하지 않은 기분을 행복이라고 여기며 살아도 되는지, 주저앉은 기분이 행복이 될 수 있을지 스스로 반문한다.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가 없었다. (중략) 나는 나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나를 대충 사랑하면서 내 커리어를 온 마음이 아닌 반 마음만 가지고 대하고 싶지는 않았다.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며 살고 싶었다._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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