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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에는 왜 용산이 없을까요?”
- 우리 민족의 아픈 근현대사를 품은 용산기지의 역사 바로알기

용산기지는 오랫동안 우리에게 ‘금단의 땅’이었다. 청군, 일본군, 미군이 번갈아 가며 외국군의 주둔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용산기지에 주둔했던 모든 미군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외국군 주둔의 용산 시대가 막을 내렸다. 이와 함께 용산기지가 100여 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왔고 이제 국가를 대표하는 ‘용산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중이다. 하지만 우리는 민족의 아픈 근현대사를 품은 용산기지의 역사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용산기지에 얽힌 역사적 배경과 맥락을 뿌리부터 살펴보면서 용산기지의 일제침탈사를 다양한 자료와 함께 풀어 본다. 이 책이 용산기지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작은 길잡이가 되기 바란다.

발간사
머리말
1. 잃어버린 용산! 용의 모습을 닮은 용산은 어디에 있을까?
2. 둔지산(둔지미)에는 어떤 마을들이 있었을까?
3. 천흥철의 준호구를 통해 본 둔지미 주민들의 삶
4. 김홍도의 스승 강세황이 둔지산에 정자를 두었다고?
5. 왕들이 기우제를 지냈던 제단-둔지산 남단
6.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납치된 곳은 어디일까?
7. 둔지미 마을은 어떻게 군사기지로 바뀌었을까?
8. 둔지미 마을의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진 〈한국 용산 군용 수용지 명세도〉
9. 일제의 군용지 수용 과정에서 둔지미 주민들은 어떻게 저항했을까?
10. 일제 영구 지배의 꿈! 일본군 용산기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11. 둔지미 신촌에 일제의 통감 관저가 들어서려 했던 이유는?
12. 용산기지에 남아 있는 일제침탈 흔적 들여다보기
1) 일제 무력의 심장부, 조선군사령부 청사 터
2) ‘용산아방궁’의 흔적, 용산 총독 관저 터
3) 한국근현대사의 증언자, 조선군사령부 제2청사(옛 대한민국 육군본부 벙커)
4) 용산기지의 수수께끼, 방공호 터널
5) 식민지 조선인 청년들의 한이 서린 곳, 일본군 제78연대 병영
6) 용산기지에서 만나는 중국근대사, 일본군 공병대 병영
7) 한반도 유일의 일본군 군사감옥, 용산위수감옥
8) 한·중·미·일의 아픈 역사, 만주사변 전사자 충혼비(미8군 전몰자 기념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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