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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문제 > 범죄문제
동기의 해부
저자 | 존 E. 더글러스, 마크 올셰이커 (지은이), 김현우 (옮긴이)
출판사 | 글항아리
출판일 | 2025. 12.12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91169094788 페이지 | 472쪽
판형 | 135*210*26 무게 | 614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마인드헌터』의 저자들이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범죄의 동기’를 파고든다. 모든 범죄는 동기를 핵심으로 하는 미스터리다. 동기를 이해하면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 『동기의 해부』는 범죄자의 정신이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하는지 극적이고 통찰력 있게 조명한다. FBI 수사지원부 전 수장인 더글러스는 연쇄범죄자에 대한 현대적 행동 프로파일링의 선구자다. 저명한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영화 제작자인 마크 올셰이커와 다시 한번 협업한 더글러스는 자신의 전설적인 경력에서 나온 사례들을 예시로 삼아 방화범, 납치범, 폭탄범, 연쇄살인범, 대량 살인범들의 가장 어두운 정신세계는 물론, 평범해 보이던 사람들이 갑자기 가족을 살해하거나 직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경우까지 파헤친다.
범죄자들의 사연은 소름 끼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다. 연쇄살인범이 되는 것과 무차별 살인범이나 대량 살인범이 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범죄 삼각관계란 무엇일까? 시체를 처리하는 방식이 살인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어떻게 알려줄까? 범행 수법(MO)과 서명(signature)의 차이는 무엇일까? 여성들이 더 자주 저지르는 범죄는 무엇일까?
이 모든 질문과 더 많은 것들에 대한 대답을 이 책은 들려준다. 살인자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 큰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저자들은 수많은 살인자를 직접 인터뷰함으로써 신뢰를 더해준다.
저자는 또한 폭력적·반사회적 인격 형성에 기여하는 공통적 구성 요소를 최초로 규명한다. 헤드라인을 장식한 사건들을 바탕으로, 학교 및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저격 사건들을 분석하며 대량 살인범들의 정신세계와 범죄의 동기를 파헤친다. 특히 범죄자들의 반사회적 행동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과정을 추적하면서, 그들을 연결하는 과거의 공통적 요소들도 보여준다.
『동기의 해부』에서 저자는 “범죄의 원인은 미디어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그 원인은 “훨씬 더 깊고 무서운 내면의 어딘가에서 비롯된다.” 총기 접근이 용이해진 데다 “무차별 폭력 시나리오 속에서 분노를 표출하는 현재의 분위기” 때문에, 과거 자살을 선택했을 사람들이 이제는 타인을 살해한다. 그들은 실제든 상상된 것이든 자신의 결핍을 타인의 탓으로 돌리며, 궁극적인 폭력 행위는 “뿌리 깊은 무능력감의 결과”다. 1997년 마이애미비치에서 디자이너 잔니 베르사체를 살해한 앤드루 커내넌,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범 티머시 맥베이, 유나바머인 테오도르 카진스키 등 주목할 만한 사건들 외에도 더글러스는 1980년 존 레논을 살해한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 1966년 텍사스대학 오스틴캠퍼스 시계탑에서 13명을 사살한 찰스 휘트먼, 리 하비 오스왈드의 사건들을 재조명한다. 심지어 셰익스피어 『오셀로』의 심리적 프로파일까지 제시한다. 한마디로 치명적 행동의 심리학에 대한 흥미롭지만 우울한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가 책에서 제시한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보이는 공식은 “왜? + 어떻게? = 누구?”다. 즉, 범죄가 저질러진 이유를 이해하고 수단을 평가할 수 있다면, 범인을 식별하는 데 훨씬 가까워진다는 뜻이다. 적어도 범인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1980년대 시카고 타이레놀 중독 사건을 예로 들어보자. 시카고 지역 여러 상점 진열대에 놓인 약병에 독이 묻혀 있었다. 이는 미확인 용의자가 특정 상점이나 모회사 존슨앤드존슨 혹은 사회 전반에 대한 복수를 원했음을 추론할 수 있게 한다. 이 범죄의 성격상 용의자는 피해자를 직접 마주하거나 그들의 고통을 목격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특정 피해자를 선택할 수도 없었다. 게다가 이 범죄는 정교함을 보여주지 않았다. 용의자가 단순히 가게에 들어가 진열대 위 타이레놀 병뚜껑을 열고 시안화물을 넣은 것으로 보였다. 본문에서 더글러스는 이렇게 썼다.

“이 사건은 너무나 겁쟁이가 저지른 범죄라서, 그 자가 미디어에 연락해 자신의 개인적 특성을 알릴 거라고 기대할 수도 없었다. 이런 부류의 범인은 자신이 저지른 짓의 결과를 가까이에서 보게 되면 감정적으로 혼란을 겪을 것이다. 방화범과 마찬가지로 그는 보안요원이나 구급차 기사, 예비 소방관 같은 권위적이거나 유사 권위적인 지위에 끌렸을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것들과 마찬가지로 그 자리를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160~1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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