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초등 수학
빙하 곁에 머물기
저자 | 신진화 (지은이)
출판사 | 글항아리
출판일 | 2025. 01.24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69093446 페이지 | 276쪽
판형 | 145*210*16mm 무게 | 359

   


국내에서 유일한 여성 빙하학자의 빙하 투쟁기
침묵하는 빙하 곁에서 들은 얼음 조각의 증언

★ 이명현 이원영 강력 추천

지구 역사에 대한 두 가지 독법
빙하학자 대 기후 회의론자

사람들은 ‘빙하가 녹고 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이 가라앉으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일상의 감각을 회복한다. 반면 자명하다 못해 이제 지루하기까지 한 이 사실에 여전히 처음처럼 놀라고 심지어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빙하학자다. 빙하학자는 지질학자가 지층에 새겨진 역사를 읽듯이 수십만 년 전에 생성된 빙하의 층서를 읽는다. 층층이 포집된 당시의 눈, 에어로졸, 사막 먼지뿐 아니라 심지어 최근에는 그린란드 빙하 코어에서 백두산 화산재가 발견됐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빙하학자는 누적된 단서들을 조합해 당대 기후 사건을 해석하고 지구 역사를 파헤친다. 그리고 이는 미래 기후를 예측하는 데에도 주요한 기초 자료로 쓰인다.

지구의 역사로부터 미래를 추정하는 사람 중 현재의 기후위기란 별거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기후 회의론자들이다. 지구의 수십억 년 역사를 들먹이며 지구란 원래 뜨거워지기도 차가워지기도 했고, 게다가 지금은 다섯 번째 빙하기를 지나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말 앞에 서면 우리가 매년 체감하는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기후에 따른 징조, 재난의 풍경은 사소해지기만 한다. 따라서 귀와 눈을 닫게 하는 체념과 선동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우리는 더 치밀하고 적확한 분석과 현장에서 밝혀낸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빙하학자의 시선은 지구의 역사에만 고정되지 않고 언제나 현재로 돌아온다. 전 지구적인 범위에서 기후 변화의 원인과 과정을 추적하고 오염되지 않은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극한 환경까지 밀고 들어간다. 빙하학자가 현장에서 습득한 지구 역사를 읽는 방법이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