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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평론(湖南評論, 1935~1937)은 시사문예 종합 잡지로서 1935년 4월 20일 목포에서 창간되었다.

1930년대 초부터 목포에는 「목포평론」과 「전남평론」이 이미 발행되고 있었으며, 이를 계승한 속간이라 할 수 있는데, 호남평론은 사장 김성호, 주간 김철진, 편집책임 나만성, 이사 정찬민, 천길호, 박찬일, 권녕지, 오태준, 그리고 기자로는 최양선, 장인순 등으로 시작하였다.

본사는 목포시 죽동 49번지였으며, 인쇄 발행장소는 경성 숭동 206번지로서 당시 호남평론 경성총지사 사무실이었다. 1936년 1월 1일에는 자본금 1만원으로 주식회사 「호남평론사」를 창립했으며 김철진이 사장 겸 주간을 맡았다.

목포 본사외 경성총지사를 비롯하여 광주, 영광, 여수, 나주, 장성, 영암, 완도, 진도 지사가 있었는데, 1937년 8월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발행하지 못했다. 호남평론은 월간으로 발행되었으며, 주간 김철진의 글을 비롯하여 박화성, 이무영, 방인근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