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나라별 그림책
공부란 무엇인가
저자 | 김영민 (지은이)
출판사 | 어크로스
출판일 | 2026. 03.12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91167742742 페이지 | 284쪽
판형 | 128*188*16 무게 | 284

   


“이 공부가 밥 먹여 주나?”, “이게 무슨 쓸모가 있나?” 효용과 결과만이 유일한 미덕이 된 시대, 한국 사회에서 공부는 생존의 도구이자 입시의 수단, 혹은 연봉을 높이는 기술로 전락했다. 세상은 우리에게 자꾸만 ‘빨리’와 ‘많이’를 요구하고, 우리는 ‘나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할 새도 없이 타율적인 속도에 휘말려간다.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베스트셀러 《공부란 무엇인가》가 새로운 에세이를 더하고 구성을 대폭 개편하여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서문에서 소크라테스의 말을 빌려 우리를 멈춰 세우고 묻는다. “자네는 지금의 상태로 남아 있을 생각인가, 아니면 뭔가 돌볼 생각인가?”
이 책은 단순히 지식을 머리에 구겨 넣는 법을 알려주는 실용서가 아니다. 오히려 한국 사회에 팽배한 ‘수단으로서의 공부’, ‘남이 시켜서 하는 공부’에 대한 명시적인 반론이다. 저자는 자신이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 즉 ‘스스로를 돌보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비로소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고 역설한다. 공부란 무의미한 진창 같은 현실 속에서도 “탁월함이라는 별빛을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을 기르는 일이며, 자신을 방치하지 않으려는 가장 적극적인 의지이다.
김영민 교수는 명료한 개념, 모순 없는 문장, 섣부른 평가를 경계하는 태도, 질문하고 토론하는 기술을 통해 공부의 본령을 짚어간다. 새롭게 추가된 에세이들에서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미움받을 각오 없이 가르치려 드는 이들 사이에서 ‘참꼰대’의 윤리를 이야기하고, “난 널 이해해”라는 말이 얼마나 쉽게 폭력이 될 수 있는지 되묻는다. 공부는 결국 타인을 이기기 위한 무기가 아니라, 자기 확신을 의심하고 타인을 함부로 단정하지 않기 위한 연습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를 유능한 학생이나 세련된 지식인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읽고, 쓰고, 생각하고, 나누는 과정 속에서 정신의 근육을 단련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삶을 단순화하지 않되, 생각은 더 정교하게 다듬는 법을 가르쳐준다. 인기나 아부 대신 진리를 택하는 태도, 이해와 판단을 구분하는 감각을 기르는 일, 그 모든 것이 이 책이 말하는 공부다.
《공부란 무엇인가》는 더 좋은 스펙을 위한 안내서가 아니다. 비루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세상과 자신을 조금 더 정확하게 대면하기 위해 끝내 포기하지 말아야 할 공부의 이유를 다시 묻는 책이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