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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글로벌리즘의 종언
저자 | 세키 히로노
출판사 | 유유
출판일 | 2021. 10.24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67700094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경제 성장의 한계는 자명하고 세계 무역의 종언은 시간문제다. “우리에겐 문명의 재설계가 필요하다” 세계화의 산물은 생활 곳곳에 있다. 케냐산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시고, ‘아마존’에서 프랑스 책을 주문하고, 칠레산 포도를 먹는 것은 생경한 풍경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일상이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주장이 의아하다. 사람들은 세계화의 산물을 일상에 거리낌 없이 들여 놓으면서도, 이 풍경의 근간을 이루는 수송문명이나 세계 무역, 고갈될 위기에 처한 화석연료에 대해 오래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벌리즘의 종언』은 이러한 마음 편한 생각이 가져오는 익숙한 풍경을 전복시킨다. 저자 세키 히로노는 『녹색평론』을 통해 우리나라에 소개된 바 있는 일본의 재야 사상가로, 오랜 시간 국제 정세를 살피며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골몰해 왔다. 또한 ‘신용의 사회화’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공공 인프라로서의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등 경제사상적 측면에서 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성실한 연구자이자 날카로운 논객인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 무역을 토대로 한 경제 성장의 한계를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땅과 함께하는 삶의 태도인 ‘농’을 주장한다. 저자에게 근대 문명은 곧 수송 문명이다. 수레바퀴에서 시작해 자동차와 비행기까지 이어진 수송 문명이 꾸준한 경제 성장을 이끌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수송 문명은 국제에너지기구가 2006년에 피크 오일을 맞이했다고 언명하면서 전환의 국면을 맞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머지않은 시일 내 화석연료는 고갈될 테고 지금처럼 촘촘하게 연결된 무역과 그로 인한 경제 성장은 한계에 봉착할 것이므로 세계 무역 시대의 종언은 시간문제다. 따라서 21세기 인류의 과제는 ‘문명을 재설계’하는 일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경제사상사 속 주요 사건과 은행과 정부, 사업가 사이 이해관계, 그로 인한 과잉 생산을 꼼꼼히 지적하며 논리를 전개한다. 또한 ‘성장의 한계’라는 사람들이 애써 외면하던 미래를 직시하며 나아갈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극심해지는 지구 온난화와 코로나19의 창궐로 다시금 피크 오일 논쟁을 맞이한 오늘날, 저자가 말하는 ‘문명의 재설계’는 더 이상 답을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질문으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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