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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기후여행자
저자 | 임영신 (지은이)
출판사 | 열매하나
출판일 | 2025. 01.31 판매가 | 16,500 원 | 할인가 14,850 원
ISBN | 9791190222419 페이지 | 252쪽
판형 | 140*210*20mm 무게 | 328

   


모두를 여행할 수 없게 만든 기후위기
여행이 여행을 망치는 오버투어리즘
여행을 지속하려면 여행자부터 변해야 한다

해마다 명절이나 긴 휴가철이면 어김없이 공항은 떠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코로나로 잠시 멈춘 적은 있지만, 늘어나는 여행객, 특히 해외 여행객 숫자는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연달아 신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그런 뉴스를 접할 때면 세상 사람 모두가 여행을 떠나는 것만 같다. 하지만 실제 해외여행이 가능한 인구는 전 세계에서 5%에 불과하다. G20에 해당하는 국가에서도 극히 일부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인 셈이다. 특히 항공 부문에서는 상위 1%가 여행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의 50%를 차지하는데, 여기엔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몫도 상당하다. 사실 한국은 이대로 가다간 2030년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이른바 ‘기후악당’이 된 지 오래고, 그중 일부는 여행으로 인한 것이다.

여행을 자주 떠나는 사람들이 배출하는 탄소의 부작용을 주로 여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감당해야 하는 불공정한 상황 속에서, 이 책은 “기후위기 시대, 여행을 지속해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시작한다. 폭염과 홍수 등의 기후재난을 용케 피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재난을 피해 모인 여행자들이 특정한 여행지에 잔뜩 몰려 한정된 공간과 자원을 놓고 다투기 때문이다. 기후위기와 오버투어리즘은 서로 악순환을 가져와 여행자는 물론 여행 현지의 시민들까지 괴롭힌다. 휴식과 즐거움,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찾아 시작된 여행이 누군가의 생활을 망치고, 자연환경을 파괴한다면 그러한 위기를 가속화시키는 여행의 방식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여행자들이 ‘어디로’, ‘어떻게’ 떠나야 하는지를 주로 생각했다면, 여행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적게, 깊이, 오래 머물 건지 그려본다. 공정여행가로 오랫동안 활동한 저자는 오늘날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여행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과 장소, 프로젝트와 방법 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기후위기와 오버투어리즘 속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에게 기후여행이라는 작은 이정표를 제안한다. 기후여행은 여행을 통해 현지인과 여행자가 함께 생태적으로 안전하고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지역과 장소를 만들어 가는 기후위기 시대의 공정여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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