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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동양사일반 > 일제치하/항일시대
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공간 재편과 만철조사부(일제 식민사학 비판 총서 4)(양장본 HardCover)
저자 | 박준형
출판사 | 사회평론아카데미
출판일 | 2022. 02.25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91167070494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제국 일본의 판도 확대와 그 정당화를 위해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조사부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 이 책은 제국 일본의 이데올로기를 생산해온 주요 조직을 살펴본 ‘일제 식민사학 비판 총서’의 네 번째 권으로, 그중에서도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조사부를 중심으로 해당 조직에서 누가, 어떻게 제국 일본의 공간 재편을 위한 시도를 위해 나섰으며, 그 이론적 배경은 무엇이었는가를 살폈다. 제국 일본은 대외 침략과 공간 확장을 제국이 패망하는 날까지 반복하였다. 특히 제국의회가 개설된 1890년부터 국경에 해당하는 ‘주권선’과 국가 안위와 밀접한 관계에 지역을 한계 지은 ‘이익선’이라는 개념을 개발해냈다. 당시 이익선 개념을 조선에 적용한 일본은 20년 후 한국을 식민지로 편입했으며, 이어 만주에 새로운 이익선을 그었다. 이는 이후 ‘내지’와 ‘외지’로 대체되었으며, 이러한 공간구조의 재편은 대륙, 즉 중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해체하고 일본 중심으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했다. 당시 일본의 대륙 침략 경로는 한반도에서 시작해 간도와 만주를 거쳐 ‘화북’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 침략 과정의 중심에는 러일전쟁에 승리한 일본이 남만주에서의 러시아의 이권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한 국책회사인 남만주철도주식회사, 즉 만철이 있었다. 만철은 만주 지역의 주요 산업을 지배했을 뿐 아니라 철도부속지를 통한 영역 지배까지 실현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만철조사부는 일본의 지배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초 조사는 물론 정책 입안까지 관여한 제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였다. 만철의 초대 총재로서 만철조사부를 설립한 고토 신페이는 만철조사부를 ‘문장적 무비’, 곧 비군사적 시설을 통해 군사력을 증진하는 핵심적인 기구라 칭했다. 이 책은 ‘외지’인 만주를 배경으로 무기 대신 붓을 들고 싸운 만철조사부 구성원들과 이들의 주요 활동을 통해 제국 일본의 공간 재편을 살피고 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학문과 권력의 유착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의 판도 확대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 특히 만철 내에 설립된 만선역사지리조사부를 중심으로 랑케의 실증주의를 잇거나 넘어서는 ‘동양사학’의 계보와 관련 학자들의 학문적 주장이 어떻게 제국 일본에 복무하는지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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