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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동양철학 > 중국철학
채근담 인생수업
저자 | 홍자성 (지은이), 정영훈 (엮은이), 박승원 (옮긴이)
출판사 | 메이트북스
출판일 | 2025. 08.15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91160029581 페이지 | 280쪽
판형 | 143*210*20mm 무게 | 364

   


삶이 복잡해질수록
단순한 문장이 오래 남는다!

『채근담』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꾸준히 읽혀왔고,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중국에서 수양과 처세, 교양의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수백 년 동안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읽혀온 것을 넘어, 20세기 초부터는 서구 사회에도 소개되기 시작했다. 영어를 비롯한 여러 유럽어로 번역되면서, 동양의 고전적 수양철학과 명상적 사유에 관심을 가진 서구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짧은 단문 속에 응축된 삶의 통찰과 고요한 성찰은 서구에서 『채근담』을 ‘동양의 『수상록』’이라 부르기도 할 만큼, 몽테뉴나 파스칼의 잠언적 사유와 나란히 놓이며 읽히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하고 절제된 삶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흐름과도 맞닿아 있으며, 명상이나 자기성찰의 문구로 활용되며 서구의 삶과 정신문화 속에서도 조용한 영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고전이 오랜 세월을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언어가 필요하다. 기존의 『채근담』 완역본들은 번역의 정확성이나 고전 특유의 문체를 살리는 데 집중한 나머지, 현대 독자에게는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뜻은 알겠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거나, 문장은 읽히지만 가슴에 남지 않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이 편역본은 그런 아쉬움에서 출발했다. 『채근담 인생수업』은 명나라 말기의 잠언집 『채근담』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편역서다. 단순히 고어를 현대어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한문 고전 특유의 어투와 번역투, 형식적인 표현을 과감히 걷어냈다. 또한 별도의 목차 없이 단순 나열식이었던 기존 원문의 구성을, 현대 독자의 삶과 연결되도록 6개의 주제별 장으로 재편했다. 원문에 없던 각 단상의 제목을 덧붙이면서, 고전의 사유가 오늘의 독자에게 감각적으로 와닿게 했다. ‘고전의 품격은 지키되, 문장은 지금의 숨결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이 편역서의 의도가 독자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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