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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저자 | 정강민 (지은이)
출판사 | 들녘
출판일 | 2025. 08.14 판매가 | 16,800 원 | 할인가 15,120 원
ISBN | 9791159259562 페이지 | 184쪽
판형 | 130*200*9 무게 | 239

   


난생처음 수영을 배우며 몸으로 부딪쳐 깨우친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을 담은 철학에세이다. 왜 수영장에서 철학을 생각했을까? 어째서 스토아 철학이었을까?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운동 삼아 시작한 수영. 그러나 첫 수업에서 저자는 묘한 감각에 휩싸인다. ‘마치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듯하다.’ 우선 숨 쉬는 법부터 다시 익혀야 했다. 호흡은 수영에 있어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물속에서 제대로 호흡하지 못하면 물을 잘못 들이켜 고통을 겪게 되고, 자칫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수영장에 있는 동안에는 온 신경을 오롯이 ‘지금 이 순간 숨 쉬는 일’ ‘팔로 물을 젓고 발장구를 치는 일’에 기울여야 했다. 다른 생각은 감히 틈탈 수 없었다. 바로 그 고요한 진공 속으로 스토아 철학이 스며들었다. 스토아 철학은 감정을 통제하고 내면을 평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덕목으로 여긴다. 어쩔 수 없는 외부 사건을 걱정하며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 자기 의지와 선택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비단 수영뿐 아니라 우리 삶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오늘날 우리는 가슴이 철렁해질 정도로 차가운 냉탕과 온몸이 익어버릴 듯 뜨거운 열탕을 하루에도 수차례 오가는 기분으로 살아간다. 그만큼 감정도 크게 널뛴다. 쉬이 분노하고 좌절하고 낙담한다. 그런 우리가 수영장에서 스토아 철학자를 만난다고 상상해보자. 입수 전 준비운동을 하며 그에게 말을 건다.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한여름 수영장은 당장 뛰어들고 싶게 시원한 반면, 한겨울 수영장 물은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을 만큼 차게 느껴진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도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스토아 철학자라면 뭐라고 말할까?
이 책은 스토아 철학이 말하는 평정을 수영장에서 몸으로 체득하여 삶의 감각으로 되새겨가는 여정을 담았다. 스토아 철학을 수영과 접목하여 삶을 바라보는 신선한 관점을 제시한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철학이 아니라 ‘철학으로 사는 법’ ‘철학을 살아내는 삶’을 말하는 책이다. 반드시 수영이 아니라도 학업, 직장 생활, 인간관계 등 읽는 이의 일상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삶은 명확성과 결단력, 반복되는 훈련이 더해질 때 비로소 단순해진다. 그리고 단순함 속에서 우리는 평온과 가까워진다.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 잠시 물속으로 들어가보라. 그리고 아우렐리우스를 떠올려보라. 아직, 우리는 제대로 된 삶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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