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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한국에세이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저자 | 김유미 (지은이)
출판사 | 나무사이
출판일 | 2025. 07.03 판매가 | 18,500 원 | 할인가 16,650 원
ISBN | 9791198721860 페이지 | 276쪽
판형 | 451g 무게 | 145*190*22mm

   


★★★작가가 직접 그린 유화 그림 58점 수록

‘용기.’ 어른이 된 이후로는 낯설어진 단어다. 언뜻 떨리는 고백의 순간이나 원하는 직장에 처음 출근하던 날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정신없이 몰려드는 할 일과 끝없는 눈치 싸움에서 그런 가슴 떨림은 금방 희미해진다. 오늘은 벅차고 미래는 불안한 어른에게는, 그저 하루를 버티는 것이 최선이라 여겨질 때가 많다.
그러나 사실, 우리 모두는 매일매일 용기를 내며 살아가고 있다. 피곤한 몸을 일으켜 지옥 같은 출근길을 뚫고, 소리 없는 총알이 날아다니는 직장에서 내 할 일을 해내는 것. 평소 연락이 없던 친구에게 먼저 안부를 묻고, 튀어 보일까봐 서랍 속에 고이 보관만 하던 빨간 바지를 모처럼 꺼내 입어보거나, 휴가를 내고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에 가는 것. 모두 작지만 단단한 어른의 용기다. 어른의 용기란 어릴 적 꿈꾸던 영웅이나 만화 주인공의 용기와는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당당하게 좋아하고 그것을 위해 시간을 내며, 하루하루를 나다운 방식으로 행복하게 살아내고, 누구보다도 내가 나를 응원하며 조금씩 나답게 성장하는 것이다.
김유미 작가가 그려내는 판다는 그런 ‘어른의 용기’의 정수를 보여준다. 판다는 남들이 내게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고, 그저 무심히 좋아하는 대나무를 열심히 먹는다. 혼자이면 혼자인 대로, 함께이면 또 함께인 대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최선을 다해 오늘을 즐긴다. 수년간 매일 퇴근 후 그 판다를 그린 김유미 작가는 그녀의 그림 속 판다와 무척 닮아 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직장’보다는 ‘내가 원하는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하고, 뒤늦게 찾은 꿈에 새로 도전하면서도 조급하지 않고, 한 번에 그림 한 점씩 설레는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은 그녀가 자기다움을 지키기 위해 매일 쌓아온 소소한 일화들과 그림을 통해 독자들에게 용기를 건넨다. 꼭 대단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재밌고 편안하게 사는 어른이 되자고, 그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용기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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