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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전쟁은 일본인의 밥상을 어떻게 바꿨나
저자 | 사이토 미나코 (지은이), 손지연 (옮긴이)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일 | 2024. 07.31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59059063 페이지 | 211쪽
판형 | 140*210*17mm 무게 | 274

   


먹거리의 부재에서 전쟁의 본질을 찾다

이 책은 사이토 미나코의 『전시하 레시피(?下のレシピ)』(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 2015)를 완역한 것이다. 저자는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져 가는 일본인의 먹거리 사정을 당대 여성지에 실린 요리 레시피를 통해 밝힌다. ‘총력전은 절미부터’, ‘관민 하나가 되어 절미운동’, ‘부엌의 전투 배치’, ‘장엄한 결전 비상식’ 등의 장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전쟁 전 풍요로운 먹거리 시대를 구가하던 일본이 중일전쟁, 아시아태평양전쟁을 거치며 일반 가정의 밥상에까지 ‘대동아공영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게 되는 과정이 실감 나게 펼쳐진다.

주부들은 식구들의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적은 양의 쌀을 몇 배로 불려 밥을 짓고, 평상시에는 거들떠보지 않던 길가의 잡초까지 식자재로 활용해야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입을 것이 부족해 매일매일 바느질에 시달려야 했고, 물자를 배급받기 위해 긴 시간 줄을 서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내해야 했다. 매일 밤 공습경보가 울리는 통에 잠도 편하게 잘 수 없는 삶. 저자는 이렇듯 수면 부족과 중노동에 시달리면서 밥이 없다는 것에서 전쟁의 본질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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