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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사도세자의 충신과 역신
저자 | 심낙수 지음, 이승용 역주
출판사 |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출판일 | 2022. 08.30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91158666927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이 책은 조선시대 언관(言官) 심낙수가 남긴 문집 『은파산고(恩坡散稿)』 권8에 수록된 「순충열전(純忠列傳)」과 「당역열전(黨逆列傳)」을 역주한 것으로, 심낙수가 충신과 역신을 판별하여 비평을 가한 기록이다. 심낙수(1739~1799)의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경문(景文), 호는 은파(恩坡)로 1775년 장원급제하여 성균관전적을 지냈다. 비록 그는 노론 시파였으나 언관으로서 당파의 구분 없이 역적 소탕에 앞장서며 토역확대론(討逆擴大論)을 견지하였다. 이런 점에서 ‘충역열전’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과 인물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심낙수 개인의 의식과 의리론이 그대로 반영된 저술이라 하겠다. 조선 후기는 당쟁(黨爭)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경종과 영·정조 시기의 조정은 극심한 당쟁으로 얼룩졌고, 급기야 영조 재위 기간에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는 임오화변(壬午禍變)이 발생하였다.

각 당파에 속한 인물들은 자신들의 당파만을 충신으로 자처하였고,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는 자들은 모조리 역적이라 낙인을 찍고 몰아세웠다. 심낙수는 거대한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직접 목도한 26명의 인물 중 끝까지 사도세자와 정조를 온몸으로 지키고자 한 충신 17인과, 권세를 틀어쥐고 역모를 꾀한 역신 9인을 각각 「순충열전」과 「당역열전」으로 기록하였다. 심낙수는 임오화변의 원인을 사도세자를 둘러싼 보호론과 위동론(危動論)에 있다고 보고, 자신만의 의리론으로 충역의 잣대를 엄정히 구분해 각 인물의 행적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을 따라가며 당대 권력의 핵심으로 활동한 인물들의 다양한 특징과 그 민낯을 여과 없이 파헤쳤다. 이는 기존의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등 관찬 역사서에서는 볼 수 없는 각 당파의 내부 동향까지 자세히 살필 수 있어 당시 주요 정치적 사건의 내막이나 이를 둘러싼 정쟁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참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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