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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조선의 대학로
저자 | 안대회 (지은이)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26. 02.13 판매가 | 22,000 원 | 할인가 19,800 원
ISBN | 9791141615093 페이지 | 240쪽
판형 | 149*216*18 무게 | 336

   


매년 가을이면 단풍 명소로,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한 드라마 속 배경으로 성균관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성균관에 얽힌 옛 이야기와 이곳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생활상까지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다양한 한문 고전으로 조선시대 지식인과 민중의 삶을 소개해온 성균관대 안대회 교수는 성균관을 둘러싼 마을, 즉 ‘반촌’의 역사와 문화에 주목한다. 수년간 출퇴근길로 이곳을 오간 안대회 교수는 자신에게 일상의 중심지인 이 지역에 대한 사료를 꾸준히 수집해 과거의 반촌과 현재의 혜화동, 명륜동를 겹쳐 읽고 옛 조선의 대학로로 독자를 안내한다.
오늘날에는 공연문화의 메카로 여기는 대학로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이곳에 최고의 교육기관 성균관이 자리했다.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3년에 한 번 열리는 과거시험 급제라는 꿈을 좇았던 성균관 유생들. 성균관 소속 공노비지만 다양한 상업 활동에 종사하며 유생들을 뒷바라지한 반인들. 이들이 어우러져 살아간 반촌은 그들만의 질서가 지배하는 또다른 세계이자, 외부에서 범죄자가 들어가도 형리와 포졸이 마음대로 쫓아올 수 없던 치외법권 지역이었다. 『조선의 대학로』는 유생들의 하숙집과 반인들의 정육점이 공존한 조선 유일의 고시촌인 반촌의 생활상을 20개의 주제로 정리해 40여 점의 도판과 함께 제시한다. 제사와 상업, 유생과 노비가 뒤엉킨 반촌이라는 일종의 ‘게토’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서이자 안내서로 다양한 문헌과 시각 자료를 곁들여 이 지역 곳곳을 누비다보면 성균관 주변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지대가 높으며 키 큰 소나무가 빽빽한 숲 언덕인 벽송정에서 정조는 성균관과 그 주변 마을인 반촌 일대를 둘러보면서 풍경이 아름답고 기운이 상서로워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 자리로는 최적이라고 감탄하였다. (…) 한양이 조선에서 모범이 되는 장소라면, 성균관은 그런 한양에서 모범이 되는 장소였다. 그래서 옛말로 서울과 반촌을 ‘수선(首善)’의 땅이라 하였다. 반촌은 풍경이 아름답고, 문명의 기운이 감도는 길지로서 인재를 육성하는 성균관이 자리를 잡은 곳이었다. 이곳은 조선시대 유일의 대학가였다. _11~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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