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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세금
몰 플랜더스
저자 | 다니엘 디포 (지은이), 류경희 (옮긴이)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26. 04.30 판매가 | 19,000 원 | 할인가 17,100 원
ISBN | 9791141603311 페이지 | 544쪽
판형 | 140*210*29 무게 | 707

   


난파를 당한 후 표착한 무인도에서 28년간 끈질기게 살아남은 선원의 이야기 『로빈슨 크루소』(1719)로 세계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대니얼 디포(1660~1731). 영국 역사상 최대의 격동기를 살면서 사업가이자 정치 논객, 언론인으로 활약하며 엄청난 양의 글을 써낸 그는 소설이라는 장르를 정립하고 발전시킨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런 그가 1722년에 발표한 『몰 플랜더스』에서는 세상 풍파에 시달리면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여성 주인공을 그렸다. 감옥에서 태어나 하녀, 정부, 매춘부, 소매치기, 좀도둑 생활을 전전하다 유배형을 선고받아 영국령 식민지 버지니아로 건너가 살아가는, 몰 플랜더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악한소설이자 허구적인 범죄자 자서전이다. 먹고살기 위해서라면 거듭되는 결혼, 매춘, 절도를 불사하며 위기를 타개해온 몰이 노년에 이르러 자신의 죄 많은 과거를 생생하고 솔직하게 회고하는 식으로 서술된다. 의지할 데 없는 밑바닥 여성이 갖은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헤쳐나가는 모습을 그려나가는 가운데, 여성을 억압하고 예속하는 시대 풍조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까지 담아낸다. 그런 만큼 이 작품은 훗날 재발견되어 “몰은 여권운동가들이 수호성인으로 여겨야 할 인물”이라 언급한 버지니아 울프를 비롯해 많은 이에게 감명을 주었으며 영화와 드라마로도 꾸준히 만들어져왔다. 실제 인물의 회고록이라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현실감 있는 서사가 펼쳐지는 『몰 플랜더스』는 사실주의 소설의 효시로 꼽히며 디포를 ‘영국소설의 아버지’로 자리매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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