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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인문 에세이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큰글자도서] 도시인의 월든
저자 | 박혜윤 (지은이)
출판사 | 다산초당(다산북스)
출판일 | 2022. 11.30 판매가 | 30,000 원 | 할인가 27,000 원
ISBN | 9791130695013 페이지 | 292쪽
판형 | 196*287*20mm 무게 | 555

   


180년 전의 고전에서 읽어낸
현대인들을 위한 이상하고 정확한 위로


계속해서 다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사랑받는 고전 『월든』. 180년 전에 쓰인 이 책이 여전히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 문명에 대한 첨예한 비판, 평화주의. 법정스님부터 간디까지 많은 사람들이 『월든』에서 발견한 가치들이다. 8년째 미국 시골에서 정기적인 소득 없이 간소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은 이 책에서 그와 다른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찾아낸다. 그것은 삶의 필연적인 모순에 대한 인정을 넘어선 포용이다. 소로는 살아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받는 만큼이나 비난받았다. 그는 요즘이었다면 악플을 잔뜩 받았을 만한 일을 많이 했다. 고독을 강조하면서도 자주 친구들을 찾아다녔고, 막상 만나서는 입바른 소리로 갈등을 일으키곤 했다. 자급자족의 소중함과 기쁨을 노래하면서 어머니에게 빨래를 맡긴 것은 오늘날까지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소로는 비난과 야유를 알면서도 변명하지도, 감추지도 않았다. 그에게 그런 일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움직이는 자신의 마음을 깊이 관찰하며 그 흐름에 발맞춰 걸어 나갔다. 어떤 관념에도 얽매이지 않고, 변화하는 자신의 마음에 가깝게 살아내는 것. 그것이 소로가 발견한 존재의 법칙이었다. 그래서 마음이 바뀌자 비웃음 당할 것을 알면서도 그토록 예찬했던 숲에서의 생활도 가뿐하게 떠났다. 삶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 그 결과 그는 동시대인들에게 기인으로 여겨졌고 사회적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딱히 세상과 불화하지 않았다. 뜻대로 살았기에, 그 값도 담담히 치렀다. 박혜윤은 이 책에서 특유의 통찰력으로 모호한 비유들로 수놓인 『월든』의 행간에서 현대인들에게 절박한 지혜를 불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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