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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
저자 | 페터 베르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출판사 | 갈매나무
출판일 | 2026. 06.15 판매가 | 19,800 원 | 할인가 17,820 원
ISBN | 9791124226148 페이지 | 328쪽
판형 | 494g 무게 | 135*200*27mm

   


독일에서 심리학자이자 명상 코치로 활동하는 저자 페터 베르는 평소에 자신이 운영하는 마음챙김 아카데미 참석자들에게 자주 던지는 질문이 있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이때 제일 자주 듣는 대답이 있으니, 단연 “불안하지 않은 삶”이었다. 최근 화제를 모으며 폭넓은 공감을 얻은 드라마 〈모자무싸〉의 주인공이 독백처럼 읊조린 대사, “그냥, 불안하지만 않으면 좋겠어요……”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대목이다.
주머니 속 스마트폰에 온 세상 지식을 담고 다니며 SF에나 등장하던 로봇을 현실로 만들 만큼 엄청난 문명을 이룩했지만, 현대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에 휩싸여 살아간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 환경 탓도 있겠으나, 그 불편한 감정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평생 배우지 못하고 살아온 탓도 적지 않다.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승승장구하던 저자도 갑자기 공황을 맞닥뜨리고, 자신의 고통이 어디서 비롯했는지도 모른 채 쩔쩔매며 오랜 시간 사투를 벌여야 했다.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던 건 심리학과 불교 공부, 명상 수행 덕분이었다.
깨달음은 복합적이었다. 진화심리학은 “불안이란 제거 대상이 아니라,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경보장치”라고 설명해 주었고, 인지과학은 “불안은 뇌가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생각’과 ‘사실’을 분리하는 길로 안내해 주었다. 그리고 이는 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의 진리를 따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욕망과 생각의 ‘과잉’을 끊어내라”는 불교 교리의 오랜 지혜와 맞닿아 있었다.
이렇듯 다각도의 접근으로 내면의 평화를 찾아낸 비결을 공유하며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바는 “불안에서 나오고 싶다면 불안으로 먼저 걸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불안을 향해 씩씩대며 주먹을 휘두른다면, 삶의 아름다움을 결코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용기가 필요하지만, 발을 들여놓자마자 놀랍게도 해방감이 밀려드는” 그 길이 궁금하다면 저자가 직접 개발하여 이 책에서 제안하는 ‘감정 해방 과정(Emotional Freedom Process)’에 동행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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