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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새장
저자 | 카밀라 레크베리 (지은이), 이상아 (옮긴이)
출판사 | 마르코폴로
출판일 | 2025. 12.22 판매가 | 16,700 원 | 할인가 15,030 원
ISBN | 9791124110041 페이지 | 240쪽
판형 | 148*210*12 무게 | 312

   


북유럽 범죄소설의 거장 카밀라 레크베리가 이번에는 살인 사건 대신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를 해부한다. 『황금 새장』은 한 여성의 결혼 생활과 몰락, 그리고 치밀한 재탄생을 그린 심리 스릴러이자 현대적 복수극이다. 작품은 “행복한 결혼”이라는 외피 뒤에 숨겨진 권력 관계와 경제적 종속, 감정 노동의 불균형을 정면으로 드러낸다.

주인공 페이는 스톡홀름 상류 사회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다. 잘나가는 IT 기업의 CEO 남편, 호화로운 아파트, 명품으로 채워진 일상. 그러나 이 화려한 삶의 이면에는 철저히 지워진 페이의 과거와 욕망이 있다.

페이는 대학 시절 누구보다 뛰어난 두뇌와 야망을 지닌 인물이었지만, 남편 야크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를 뒤로 물렸다.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인맥을 연결하고, 가정을 전담하며 남편의 커리어를 뒷받침했지만, 그 공로는 모두 잭의 것이 되었다. 페이는 점점 “아내”라는 역할 안에 갇혀, 경제적·정서적으로 남편에게 종속된 존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잭은 냉정하게 페이를 버린다. 젊은 연인과 함께 새로운 삶을 선택한 잭은, 페이를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상태로 내몬다. 결혼 생활 동안 쌓아온 부와 명성, 심지어 아이에 대한 권리까지도 잃을 위기에 처한 페이는, 이때 처음으로 깨닫는다. 자신이 사랑이 아닌 ‘시스템’ 속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그러나 페이는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 추락은 그녀가 오래전 잃어버렸던 본래의 자신을 되찾는 계기가 된다. 과거를 하나씩 복기하며, 페이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계산하고 견뎌왔는지를 떠올린다. 그리고 남편이 쌓아 올린 세계가 사실은 얼마나 취약한 기반 위에 서 있는지도 파악하기 시작한다. 페이는 더 이상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 그녀의 복수는 분노가 아니라 전략이며, 충동이 아니라 설계다.

페이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결혼 생활 속에서 얻은 모든 정보를 무기로 삼아 반격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또 다른 여성들과 연대하고, 남성 중심 사회에서 보이지 않던 여성의 노동과 능력을 재조명한다. 복수는 단순히 한 남자를 무너뜨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페이가 자기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과정이다.

『황금 새장』은 마지막까지 독자를 긴장시키며 묻는다. 누가 진짜 포식자인가? 누가 누구를 이용해 왔는가? 그리고 정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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