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과학 > 동물과 식물 > 곤충
한국 매미 생태 도감(한국 생물 목록 22)
저자 | 김선주
출판사 | 자연과생태
출판일 | 2017. 02.06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88997429745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긴 세월 땅속 생활을 끝내고 땅위로 올라온 매미는 드디어 날개와 소리를 얻는다. 애벌레시기를 끝내고 어른벌레가 된 것이다. 우리는 이 시기에 눈과 귀로 매미를 만난다. 어떤 이는 이때를 매미의 황금기라 말하지만, 매미 입장에서는 마지막 소명인 번식을 끝내고 곧 죽음을 맞이할 삶의 황혼기이다. 매미는 종마다 고유한 소리를 낸다. 그래서 우리는 실체보다 소리로 먼저 매미를 인식하게 된다. 특히 매미 소리 없는 한여름은 상상할 수 없어서 많은 사람이 매미를 여름곤충이라 생각한다. 또한 가로수 길에서, 아파트 단지에서, 늦은 저녁 가로등 불빛 아래서도 울음소리를 듣기에 매미를 마을곤충이라고도 생각한다. 한여름인 6~8월에 여러 종이 우리 주변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울어대니 그리 여길 만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매미는 조금 달랐다. 4월 하순에 세모배매미가 모습을 내밀고 5월 중순이 되면 풀매미가 나타났으며, 겨울을 앞둔 11월까지 늦털매미가 울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산지 풀밭을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거나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 같은 특정 지역에서만 사는 매미도 있으며, 높은 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매미도 있다. 즉 우리는 봄부터 초겨울까지, 마을에서부터 고산지대까지, 오랫동안 폭넓은 곳에서 매미를 귀와 눈으로 만날 수 있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